**2016년 12월 25일 성탄주일 설교
**보배합을 열자(마 2:10-11)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은 왕을 배알할 때의 예법대로 예물을 드렸다..
-이 예물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을 때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종교적 안일에 빠져 예수님의 탄생을 기대하지 않았으며, 외식함으로 그들의 탐욕만을 채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탄생은 천사들에 의해 유대인 목자들에게 알려졌으며, 이방인 동방박사들에게 별을 통하여 알려지게 됨으로 유대의 낮은 자와 이방인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게 된 것이다.
-본문은 이방인인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이 동방박사들이 구세주 탄생이라는 확신의 믿음을 갖게 된 것은, 그들은 하나님에게서 빛을 구하고, 현명하게 지식을 구하며 경건하게 전진함으로써 충만한 믿음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어떠한 태도로 예수님을 받아들여야 하는 가를 배우게 된다.
1.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께 경배를 드렸다.
*그들은 장소를 의식하지 않았다.
-별을 따라 찾아간 곳은 화려한 왕궁이 아니라 마굿간이었다.
-그곳에는 한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들은 자기의 주관을 버렸다.
-아마도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화려한 왕궁에서 태어나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을 것이다.
-실제로 그들은 왕궁으로 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2절)’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판단과 견해를 버리고 그들을 인도한 별빛을 따라 초라한 마굿간으로 갔다.
*아기께 경배하여 그들은 경배의 대상을 확실히 했다.
-아기 예수는 다른 아기들과 똑같았고 평범하게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있었다.
-왕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할 아무 것도 없는 평범한 아기임에도 그들은 경배를 드렸다.
-그 이유는 그 아기의 존귀성과 미래의 왕권을 믿었기 때문이다.
-즉, 아기 예수를 유대인의 왕으로 인정하고, 그 왕국이 설립될 때에 자기들도 참석하겠다는 뜻을 표하는 충성의 행동이었다.
*예수님은 오늘 날 영적 왕으로서 높음을 받고 계신다.
-오늘 날 우리들도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충성심의 증거이며 재확인이다.
2. 동방박사들은 보배합을 열어 아기 예수께 예물을 드렸다.
*이 예물은 박사들의 각별한 관심과 정성을 드러내 준다.
-박사들은 자신의 나라에서, 그들 자신의 소유를, 그들이 선택해서, 그들 자신이 감사드리기 위해서 가지고 온 것이다.
-황금은 왕을 위한 선물로써 바쳐졌다.
-예수님은 왕이지만 힘으로써가 아닌 사랑으로 통치하신다.
-그 앞에서 우리는 완전한 순종의 태도로서 그분을 만나야 한다.
-유향은 제사장을 위한 예물이다.
-예수님은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교량을 세우는 제사장이시다.
-몰약은 죽은 자를 위한 선물이다.
-예수는 이 세상에서 사람을 위해 살다가 마침내 사람을 위해 죽으러 오셨다.
*우리는 오늘 성탄절에 주님의 탄생의 기쁨을 무엇으로 표현해야 할까?
-우리도 아기 예수께 경배하기 위하여 우리의 보배합을 열어야 한다.
-우리가 주님이신 그리스도께 드리는 모든 예배는 왕을 섬기기 위한 희생과 헌신과 충성의 재확인 행위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은 성경을 잘 알고 있던 대제사장이나 서기관이 아니고 이방의 박사들이었다.
-말씀을 안다는 것도 중요하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말씀대로 행한다는 것이다.
-오늘날처럼 혼탁한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신앙인은 말씀대로 ‘실천하는 성도’(사랑실천. 희생실천. 헌신실천. 용서실천. 화목실천)이다.
-이렇게 실천하는 성도로서 거룩하고 경건한 삶으로 그리스도의 성탄을 축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