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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O 장년부 랭킹 1위 조동호(소속클럽 비트로팀,안양원)
라켓 잡은 지 24년 만에 11번의 최다 우승을 한 조동호! 비트로 팀으로 올해 나이 만 46세. 타고난 황소 체력은 연 이틀 스물 한 게임을 소화 시키고도 끄떡없어 '조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을 얻은 지가 오래다.
지금은 안산에서 스포츠 매장을 운영하지만 한때 '테니스저널'이라는 잡지의 취재 팀장으로 대회 현장을 누볐던 그는 오랫동안 우리 동호인 세계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로 부각 되어 있다.
실력뿐만이 아니라 토종 된장 같은 구수한 사람 냄새가 풍기는 조동호씨가 2008년 KATO 장년부 랭킹1위를 차지한 소감을 들어 본다.
1. 1위 소감
저를 도와준 우리 집 식구 박태화, 그리고 같이 운동하는 클럽(안양원, 안산, 각골, 태풍, 비트로 팀) 대회를 같이 출전한 파트너 분들, 또한 테니스 대회를 열어준 각 단체장님,그리고 KATO 회장님과 임원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감사 드립니다.
2. 올 시즌 기록과 비결
올 한해는 상계동에서 안산으로 회사를 이전하면서 모든 일이 잘 되어 성적이 좋아졌어요. 빅인천배를 시작으로 우승 열한 번, 준우승 다섯 번, 3위 네 번과 테니스를 시작한지 이십사 년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 비결은 테니스를 즐기면서 대회에 출전하고 남들이 잘하는 스윙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그 비결이다.
3. 동호인 랭킹대회가 세 개로 되어 있고 우승자를 서로 인정하지 않은 2008 동호인대회에 대하여
우리 동호인으로서는 경쟁이 있으면 모든 단체든 경쟁심이 있어 대회를 잘 치르게 되어있다. 세 단체 모두가 우리나라 테니스 동호인 및 엘리트 선수에게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세 개 단체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아 모든 대회가 동호인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4. 그 동안 테니스계에서 보낸 세월을 뒤돌아본다면?
테니스를 너무 좋아해서 장소를 안 가리고 대회를 많이 출전했고 성적 또한 많이 입상을 하여 오랫동안 상위 랭커로 보냈다. 얻은 것은 전국 어디를 가든 테니스 동호인들이 친구로 맞이해 주어서 너무 기쁘고 반면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해서 언제나 가족에게 미안하다. 내년에는 더 편안한 마음으로 테니스를 즐기며 사랑하는 동호인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5. 올 한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2008년은 특히 운이 좋은 한 해가 된 것 같다. 친구 김진욱과 목요배, 의정부베스트, 기아자동차왕중왕전 등 3개 단체 왕중왕전 우승을 했다. 특히 김천 드림밸리대회에서는 타이브레이크 매치 포인트를 당하는 입장에서 상대 선수가 더블 볼트를 해 주어 8강에 진출하고 결국은 우승을 차지하게 된 부분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6. 올해 우승, 준우승 대회
빅인천, 목요배, 서천한산모시, 서산 육쪽마늘, 의정부베스트, 경북드림벨리, 푸른성남, 기아자동차, 윌슨배, 대구팔공산에서 우승했고 벼룩시장, 아산이충무공, 부여정관장, 홍삼닷컴, 거제연합회장에서 준우승했다.
7. 테니스는 언제 시작했고 주무기는
1985년 안양에서 시작했다. 올 라운드 플레이 형이나 포핸드 드라이브가 강력해서 주로 포핸드 의존도가 높은 플레이를 구사하는 편이다.
후기: 웃으면 눈이 보이지 않을 만큼 작지만 기골이 장대하고 마음이 따듯하여 가능한 한 파트너는 함께 운동하는 클럽 식구들과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내고 연말 랭킹1위까지 올라 갈 수 있어서 기쁨이 배가 되었다는 사연이 인상적이었다.
송선순 동호인대회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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