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한국연출가협회입니다.
이제 이번주 금요일부터 '2019 제6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이 막을 올리는데요.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시죠? 이번에 알아볼 작품은 바로... 양종윤 연출의 '구향'입니다.
‘극단 노랑망토’ 양종윤 연출의 ‘구향’은 북한을 이탈하여 중국에 도착한 한 탈북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에요.
드라마를 통해 한 탈북 가족의 탈북 과정과 탈북 후의 일들을 다양한 연극적 장치들을 활용해 관객에게 다가가는 공연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그들의 현실만을 보여주려는 작품이 아닌 그 과정 속에서 그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내면의 고통을 무대에 형상화하여 관객들과 함께 그들의 정서적 아픔을 나누려는 작품이죠.
작품 줄거리
몸이 좋지 않아 걷지 못하는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아들을 카트에 태우고 딸과 함께 탈북을 시도하는 아버지. 더 나은 삶이 있기를 희망하는 아버지와 달리 딸은 고향에 대한 애착과 타국에 대한 두려움으로 마음이 복잡하다.
아버지는 그런 딸을 설득해 끝내 중국으로 건너오는 것에 성공하고 아버지와 남매는 그들의 탈북을 도와준 브로커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브로커에게 탈북 비용의 잔금을 지불해야 병원과 안전가옥을 제공받을 수 있던 아버지는 결국 딸을 담보로 맡기고 나중에 갚을 것을 약속한다. 그렇게 딸과 헤어진 아버지는 아들을 무사히 치료하고 목숨까지 걸고 넘어온 그곳에서 진정 바라던 삶을 살 수 있을까?
연출의 한 마디
“움직임이 나오는 보편적인 연극들과는 달리 드라마와 움직임이 잘 조화되고 융화되어 하나의 또 다른 예술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연출 초점을 맞췄습니다.”
마지막으로 양종윤 연출이 생각하는 '나에게 연출이란?'으로 소개글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