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한국연출가협회입니다.
이제 이번주 금요일부터 '2019 제6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이 막을 올리는데요.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시죠? 두번째로 알아볼 작품은 바로 송근욱 연출의 '마지막 동화'입니다.
‘극단 RESET’ 송근욱 연출의 연극 <마지막 동화>는 동화 ‘토끼와 거북이’를 통해 보다 쉽게 재미있게 문제의식을 조명한 작품이에요.
약자인 거북이가 토끼에게 이기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억지로 끼워 맞춘 거짓 동화 <토끼와 거북이>. 세상에 재능을 인정받지 못한 무명의 동화 작가 '자이언수' 는 그렇게 만들어진 엉터리 동화가 약자들에게 헛된 희망을 품게 만든다며 <토끼와 거북이> 를 각색하기에 이릅니다. 토끼와 거북이를 불러내 거북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토끼를 이길 방법을 찾기 시작하는데, 이 황당하고 기상천외한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작품줄거리
"무명의 동화 작가는 꼰대 이솝의 [토끼와 거북이]를 뜯어고쳐 거북이의 '진짜 승리'를 만들기로 한다."
7년 동안 동화 공모전에 낙방한 무명의 동화작가는 8번째 시도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받으며 또 다시 낙방한다. 그리고 ‘왜 동화를 쓰는가?’ 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여 깊은 절망에 빠진다.
작가는 집으로 가던 중 자신이 동화를 쓰는 이유가 바로 ‘약자가 강자에게 스스로의 힘으로 이길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결정한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각색하기로 마음먹은 작가는 토끼가 언덕에서 잠을 잤기 때문에 거북이가 이긴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원작의 우연에 기댄 결말 때문에 약자들이 고통 받는다고 생각한 작가는 거북이가 스스로의 실력으로 토끼를 이길 방법을 찾기 시작하는데…
연출의 한 마디
“사소하게 지나치기는 쉽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송근욱 연출이 생각하는 '나에게 연출이란?' 영상으로 소개글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