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표류
이 기억은 네게 줄 수 없는데. 기억이 갖는 힘도
네게 줄 수 없는데.
네 눈의 뒤편에서 계절이, 시간이
모여들어. 눈이 부시게. 여기 있구나.
한 여자가 자기 삶의 진실을 말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세계는 터져버릴 것이다.
네 성장의 그물 속에서,
네 사랑의 그물 속에서,
네 꿈들의 이어짐 속에서 기꺼이 빛나고자.
나를 통과하고, 너를 통과하고, 너로부터 멀어지고,
너에게로 향하던, 광기에 대한 꿈들과
불가능하게 완전한 시간에 대한 꿈 ―
선물이여 용서받기를
사랑이
말해지지 않았음을
깨달았기에
나는 이 순간을
끝까지
살아내겠다
"감각의 문이 열리면,
당신도 이해하게 될 겁니다. 투쟁이 시작되지요.
다시는 자유로워지지 못하게 됩니다.
종종 적이 생겼다고 느끼게 될 거예요.
가끔은
숨 막힌다고 느끼겠지요.
그런 기쁨을 가져올 겁니다."
모두
뮤리얼 루카이저 어둠의 속도 안에서
한국 미투운동 때 글의 제목으로 처음 알려진
미국 여성시인
그는 페미니스트이자 싱글맘이었고
미국에 사는 유대인이었어
사회적 소수자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냈으며
김지하 시인이 유신독재 아래서 구속되자
그의 석방을 기원하며 한국에 방문한 적도 있어
한국 그리고 여성과 뗄 수 없는 시인
1913년에 태어나 1980년에 작고했지만
우리에게는 그가 남긴 글이 있으니
문장이 좋았다면 책도 꼭 읽어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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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 고마워 책 사고싶다 오랜만에
ㄱㅆ 분명 내가 올린 문장보다 더 좋은 문장들 만날 수 있을 거야 책 사게 된다면 재밌게 읽길 바라
마지막 책 안에 다 들어있는거야? 나도 꼭 사서 읽어볼래
ㄱㅆ 응 다 저 책에서 발췌한 거야 본문은 아주 일부니까 꼭 책으로 읽어보길 바라 종이로 만나면 더 좋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