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먼저 이 영화의 여주 에이미 엘리엇은 잘나가는 잡지 에디터이며 뉴욕 토박이에
예일대 학사, 하버드 박사 학위를 가진 스펙 개쩌는 여자임
에이미는 어느 날 파티에서 닉 던이라는 미주리 출신의 기자를 만나 꿈같은 연애를 시작하게 됨
에이미의 부모님은 에이미를 모델로 한 동화책 '어메이징 에이미' 시리즈를 집필해 대박난 유명 작가임
에이미는 어렸을때부터 이 어메이징 에이미와 함께 성장함
책 속의 어메이징 에이미는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고
가상의 인물인 어메이징 에이미를 위해 기념 파티를 하게 됨
에이미는 항상 자신을 앞서가는 책 속의 어메이징 에이미에게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었음
면전에 대놓고 무례한 질문을 퍼붓는 기자들과 태연한 척 인터뷰에 응해주는 에이미
이때 남친인 닉이 갑자기 등장함
무례한 기자들 앞에서 보란듯이 에이미에게 청혼함
에이미는 닉 던과 결혼해 에이미 던이 되고 잠시간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으나..
이들 앞에 위기가 찾아오게 됨
불경기로 인해 닉과 에이미는 둘 다 직장을 잃게 됨
안좋은 상황이지만 서로 격려해가며 이겨나가려 하는 에이미
하지만 에이미가 자신이 모은 돈을 부모님께 빌려드리고 닉은 그게 마음에 들지 않음
재취업 의지도 없이 집에서 돈 펑펑 쓰며 먹고 놀기만 하는 닉
쳐 먹고 놀면서 에이미한테 징징댐
에이미는 본인이 절대 겪고 싶지 않아했던 최악의 결혼 생활을 하게 됨
이와중에 시어머니가 유방암에 걸리셔서
에이미는 닉의 고향인 미주리로 함께 이사가게 됨
뼛속까지 뉴요커인 에이미는 갑자기 시골로 이사오게 되어
혼란스럽고 소외감에 괴로워하는데 닉은 고향에 와서 살판남
닉은 작은 학교에 강사로 취업하게 되고
에이미는 별다른 직업 없이 모든 것이 낯선 미주리에서 시어머니 병수발하며 지내게됨
미주리엔 에이미의 친구도 가족도 아무도 없음
이사까지 왔는데 얼마 못 가 시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빼도박도 못하게 미주리에 정착하게 된 에이미...
그러나 천사같은 에이미는 부모님이 노후를 위해 남겨두었던 집을 팔고 자기 돈까지 끌어모아
미련한 남편과 자신을 싫어하는 시누이를 위해 술집을 사서 운영하게 해줌
에이미가 사준 술집에서 에이미 뒷담까며 노는 닉과 닉의 쌍둥이 동생 마고
에이미한테는 관심도 없이 밖으로 나돌기만 하는 닉
에이미는 부부 사이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용기를 내서 아이를 갖자고 얘기를 꺼내게됨
하지만 닉은 그럴 생각이 없어보이고 둘은 크게 다툼
알고보니 닉은 열아홉 먹은 제자와 바람이 났었음
에이미는 자기가 사준 술집 앞에서 자기 남편이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걸 목격함
이 사건을 계기로 에이미는 닉에게 어마어마한 복수를 하기로 결심하게 됨
사실 영화에서는 둘이 다투는 장면 이후에 닉이 에이미를 세게 밀치고
에이미가 닉의 폭력성을 두려워하는 장면들이 있는데
그 부분부터는 에이미가 본인의 계획을 위해 일기장에 지어낸 일들이고
딱 위에 서술한 부분들만이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임
그치만 물리적인 폭력만 없었다 뿐이지 에이미에게 너무 가혹하고 외로웠던 결혼 생활이었음
솔직히 이 정도면 살인 나도 ㅇㅈ인데
착한 에이미는 그저 닉이 자기를 죽인 것처럼 꾸며서
닉을 감옥으로 보내버리고 자기는 자살하려는 계획을 세웠었음 (어쩌다보니 그렇게 흘러가진 않았지만...)
이 영화가 처음 개봉했을때만 해도
에이미가 어마어마한 썅년이다, 싸이코패스 아내 만나서 남편만 좆됐다 이런 얘기가 많았는데
암만 생각해봐도 유능하고 잘난 여자가 무능한 남자 만나서 인생 꼬이는 내용같음
늘 영화 속 주인공 같은 삶을 살던 우리 에이미가
결혼 잘못해서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남편 좀 감옥에 보내고 싶었을수도 있잖아요..ㅠㅠㅠ
걍 힘들어서 살짝 돌아버린것 뿐인데 그냥 봐주자..
영화는 에이미의 복수 과정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기때문에
에이미가 복수를 결심하기 전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한번 보면 깨닫기 힘듦
하지만 보면 볼수록 에이미의 결혼 생활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면서
다시 한번 비혼을 다짐하게 하는 영화...
혹시 영화 아직 안봤는데 이 글부터 먼저 봐서
스포 다 밟았으니까 영화 안봐도 되겠다~ 하는 사람 있으면
마음 고쳐먹고 영화 한번 봐주셈
이 이후의 이야기가 훨씬 재밌음 스포 다 밟아도 재밌고 명장면 명대사 존나 많음ㅇㅇ 제발 봐주라
어떻게 끝내지....
음 문제시 에이미로 개명
첫댓글 헐 예전에 봤을 땐 에이미가 사이코패스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이해가 간다...!
이때 메갈되기 전이었는데 영화보고 결혼이 사람을 저렇게 돌게 만드는구나 싶어서 안해야겠다고 생각했었지..
영화나왔을때도 나 에이미 엄청 좋아함..최애영화등극
이거진짜 재밌어ㅠㅠㅠ 책도봐야겠가
얼마전 넷플에서 보고 비혼을 또 다짐함
이 영화 첨 나올때부터 닉이 싫었고 에이미 응원했었는데 지금봐도 똑같아
저게 결혼의 현실이지
남편을 향한 복수를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살 뿐.. 저 둘도 결혼 2년차인가 까진 깨볶고 난리남 진짜 저게 현실같아
나였으면 남편 무조건 감방 보낼거임...에이미 머모님...
뭣모를때 봤는데
그땐 진짜 에이미무서웠어
근데 이젠 이해감
진짜 진짜 나도 저런 여자가 되고싶어
존재에에에에엠
존나 미주리? 미저리~ 에이미 안미친게 더신기여
난 에이미 응원했는데!!!
메갈이전에도 에이미 왜욕먹는지 이해개안됏음
난 이거 볼 때도 에이미 너무 이해갔어서... 비혼도 다시한번 다짐하고ㅋㅋ
마지막 움짤 존나 소름임 영화 다 보고나서 보면
에이미 졸라 피해자임 ㅋㅋ 미친년처럼 표현됐지만 냄져입장에서 그런걱ㅎ
잔인한당면나와??무서워...???
잔인한장면있어 8ㅅ8 존나죽임
@캐음핑 흑못보겠다 고마워 ㅎ ㅠㅜ
존나 재밌었어 그리고 에이미 개이해감
ㄹㅇ 에이미 시점 얘기 나오자마자 잘햇뉴 생각함..ㅜㅠ 명작이야
개봉했을때도 남자 욕하고 뭔년이라고 욕하는 남초 욕했지 여시에서 에이미 욕하는 분위기 아녔어
아니 나 이거 봤는데 왜 줄거리 하나도 기억안나냐ㅠㅜㅜ 바람핀 남편 복수하는 내용으로만 기억에 남음... 아니 누가봐도 에이미가 피해자인데 무슨 에이미가 썅년이라고 존나 어이없네 다 한남일듯
진짜 이거 보고 비혼 다짐ㅠㅠ
복수하는거 개멋있었음
나도 메갈되기전에 봤는데 에이미 존나 멋있었고 인생 저렇게 살아야지했음
다시 봐야겠다 흉자때봐가지고 ㅠ 그냥 충격받았던 기억만 나
이런 내용이였구나.. 영화 봐야겠다 글 퍼와줘서 고마워
에이미 시점 나오자마자 울컥함 남편 개쌉쓰레기 한남
다시보니까 처음 볼때랑 느낌 완전 달라 닉 개새끼
개멋있어 에이미
책 읽을 때도 개사이다였음....
답답하다 ㅠㅠ 이거 영화보다껏는데 이런내용이군
나도 소소한 복수하고 이혼해서 에이미가 그전에 어떤심정이엿는지 얼마나 외로웟을지 이해가,,
난 이거 처음부터 에이미 이상하다는 사람들 이해안갔어 영화를 봐도 모르겠냐
내가 흉자 때 보고도 머리가 딩했던 영화ㅠㅠ 내 인생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영화 중 하나야
복수하는거 완전 대박인데.. 몇년전에 본건데 앞에 내용이 기억이 안닜는데 복수 장면만 기억하진ㅋㅋ ㅠㅠ여튼 그당 시에 이런 내용인지 모르고 봤는뎈ㅋㅋ
남편새끼 사형됐어야되는데 아내 잘만나서 호의호식하고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