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큐리튜리
안녕 여시들아 오늘은 여시들의 관심과 도움을 얻고자 큰 게시판에 글을 써봐
오늘 나는 포천동그라미쉼터라는 곳에 봉사를 다녀온 여시 1이야
나는 올해 임보를 시작으로 유기견봉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인스타를 뒤적이던 중 동그라미쉼터라는 곳이 심각하다는 글을 보고 봉사를 갔어...
첫 봉사고 이곳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고민하다 써봐..
그리고 상황은 제목그대로야..
이곳은 쉼터가 아니야..정말 지옥이였어..
약 80여 마리의 강아지가 모두 방치된 채 길러지고 있어
주인 할머니는 제 정신이 아니야
약간 오락가락하는 것도 있는 것 같고 '애니멀 호더' 같아
물은 꽁꽁얼어있고 사료도 없어서 굶다가 인스타에 올라오면서 물품후원을 받았는데
이곳은 보호소가 아니야 너무 열악해
아기강아지를 제외한 모든 강아지들이 짧은 쇠목줄로 묶어있고
그중에 목줄이 뒤엉켜 얼굴이 맞닿은채 주저앉아있는 아이들도 몇 있었어
그 아래로는 똥오줌이 범벅된 이불이 있고 그 밑으론 구더기가...
오늘 눈물을 흘리면서 삽으로 똥을 푸다가 너무 답답해서 글을 적어봐..
아기강아지들의 안전도 너무 걱정돼...
한아이가 토를 했는데 회충이 이렇게 나왔어..할머니는
영상을 못찍게 회충을 천에 숨켜버리려 하더라구..ㅎ
아이들을 구조하고 싶지만 할머니가 너무 완강해서
오늘 단 한마리도 구조하지 못했어...
나는 잘 모르지만 꾸준히 봉사해오시던 분들이 제2의 애린원 이라고 하시더라구
상황은 최악..이라고 보면 될거 같아...
오늘 분뇨와 쓰레기 2톤 가량을 치우고 새 이불로 갈아줬지만
아이들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여전히 열악해
사실 이곳은 할머니 한명만 없어도 없어질 곳인게 너무 슬퍼..인스타로 종종 확인하면서
다들 이곳에 관심을 가지고 없어지도록 도와줘 🙏
문제시 수정 혹은 삭제할게!!
할머니한테 문제가 많아ㅠㅠ관리는 안되오 있는데 밥은 잘준다고 큰소리 치셔..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1.30 13:3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2.03 22:43
연어왔는데 나도 여기 가시는 총대분? 팔로워하고 보고 있거든••• 참 경찰도 대동하고 난리도 아니였던데 여시야 수고했어 ㅠㅠㅠ
할머니가 돈을 자꾸 요구한다던데
개인 봉사자한테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