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성원에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다니면서
많은 은혜를 받으면서 감동이 올 때마다 글을 써서
인터넷 기독카페에 주기적으로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5년 후에는 그 모든 글들을 편집을 하여 임시 책으로 만들어서
주위의 여러 성도들에게 보여주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책보다는
읽기가 수월하게끔 A4용지에 인쇄하여 여러 권의 파일(피스)로 만들어
은혜 받은 말씀들을 돌려가며 보고자 했습니다.
그것은 특별한 사적인 욕심이 없이 그저 순수하게 말씀에 대해 은혜도 받고
서로 공감대도 형성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긍정적인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초기에는 여러 군데 기독교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에서 많은 댓글들이 올라왔으며
또 편집된 책이나 최근의 파일형태로 묶어진 글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거나 보여줌으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론적으로 중요하게 깨달아지는 사실을 한가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쓴 글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었는데 그 반응이 중간지대가 없이
긍적적이거나 혹은 부정적인 것으로 완전히 나눠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래 전에 인터넷에 처음 올린 글에 대한 댓글부터
최근의 책을 보신 모든 분들에 이르기까지 그 반응이 확연히 둘로 나눠진다는 사실을
그동안 계속 느꼈으며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늘 있었습니다.
이것은 거듭남의 유무와 성령충만한가 아닌가도 아니요
하나님을 진실로 만난 자의 유무도 아니었습니다.
또 영적인 사람인가 아닌가 하는 것과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제가 영적 감동에 의해 쓴 글도 영에 속한 사람이 글을 읽고도
시큰둥해하고 싫어하는 경우도 분명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늘 곰곰이 생각해왔었는데 이제와서 그 이유에 대해
한가지 중요한 사실이 깨달아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쓴 글들에는 저의 품성. 인성. 본성. 성향. 기초소양. 기질. 성품. 등등이
그 속에 녹아 있기에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은 그것이 깨달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떠한 성품의 소유자인가를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그로 인해 글을 쓴 자와 읽는 자의 마음 씀씀이와 성향이 서로 비슷한지
아니면 전혀 다른지도 글을 읽는 자의 마음 속에 확신이 오게 됩니다.
이것은 양쪽의 어느 누가 더 우위에 있는가, 바른 생각을 가졌는가,
성경적 생각이나 혹은 영적 상태가 더 높은가 하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서로간의 성향이나 품성이 정말 닮아있는가 아니면
전혀 다른 성향의 사람들인가 하는 문제일 뿐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긍정적으로 끌리거나 아니면 부정적으로 반감이 느껴져
거부하고 싶은 마음에는 여러가지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그중에 서로 간의 품성이 비슷한가 아닌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보실 때는 양쪽 모두가 공평하며 어느 누가 틀렸거나
잘못됐다고 하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글의 내용이 성경에 비추어 볼 때 조금은 빗나갔다고 하더라도
마음이 끌리고 기분이 좋아지며 긍정적으로 보고 싶어지는 것은
서로의 마음과 품성이 닮아있다라는 것을 의미하며,
글의 내용이 성경적 관점에서 틀린 것이 없다라고 판단이 되더라도
읽기가 싫어지며 거부감과 반감이 생기고 언짢은 기분이 계속 든다면
이것은 서로간에 품성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며 실제로 만나서도
어울려 지내기가 쉽지 않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계적으로 아주 영적인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 영이 하늘로 끌려 올라가
천국을 자세하게 체험하고 쓴 글들이 있는데 거기에 보면
천국에는 많은 백성들이 여러 마을로 나눠져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각각의 마을로 나눠진 이유는 천국에는 모두가 합당한 백성들이지만
각자가 서로 다른 품성을 가졌기에 어쩔 수 없이 본인과 가장 적합한 품성을
가진 자들끼리 모여서 마을을 이뤄야만 그들 속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고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이 땅에서도 서로 비슷한 성품의 사람끼리 어울려야만
서로간에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동안 저의 글을 보신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끝까지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서로 간에 성품이나 기질이 비슷하여 동질성을 회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글의 내용에 반감을 품은 사람들이 오히려 많은데
이것은 서로 다른 기질과 품성의 차이로 인해 참지 못하고
거부감이 생기며 조금 읽다가 결국은 거부하고, 싫은 반응을 쏟아내며
부정적인 댓글로 마무리까지 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옳고 그름의 차이가 아니라 서로 간에 품성과 기질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구원받고 못 받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언젠가 저와 그들 모두가 천국에 입성한다면
결국은 서로 간에 품성과 기질이 비슷한 자들은 같은 마을을 이루어 가기에
아마 매우 많은 마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만약 제가 천국에 갈 수만 있다면
저와 마음이 비슷하여 한 마을에 거할 자와,
또는 많은 자들이 저와는 관계가 없는 다른 마을에
거하겠구나라고 분별이 되기도 합니다.
이 땅에서 주위의 많은 분들이 성품과 기질과 품성의 특이한 점이
서로 비슷하다면 천국에서 매일같이 한 마을에서 같이 서로 보며
기뻐하고 행복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라고 요즈음은 자주 그것을 생각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