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실크로드 여행을 하는 경우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자위관이다. 쉽게 말하면 명나라 만리장성의 동쪽 끝은 산해관,서쪽 끝은 바로 여기 자위관인 셈이다. 자위관은 자위관시의 남서 6km에 위치하는 하서주랑 (河西走廊)의
서쪽 가장 좁은 땅에 있으며 그 곳 두 개의 언덕 사이의 땅을 가욕산이라고 한다. 성벽의 일부는 고비사막을 횡단하고 있어 험준한 지형에 그 요새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자위관은 고대로부터 서역으로 향하는 유일한 통로였던
하서주랑 (河西走廊)의 주요관문으로서 하서주랑은 북으로는 고비사막이, 남으로는 치롄(祁连)산맥이 막고 있는 좁고 긴 구간이며 이 지형을 따라
깐수성의 경계가 이루어진다.
하서란 황하의 서쪽을 뜻하는 것이고, 주랑은 복도를 의미하는데, 복도의 길이가 무려 800km에 이른다. 폭은 40-100km, 평균해발은
1,000~1,500m이다.
이 곳을 수차례 와봤지만 매번 웅장한 모습에 압도되었었는데 막상 드론으로 내려다 본 천하제일웅관이라 불리는 자위괸성이 보잘 것 없이 보이더라~역시 인간세상에서 바라다 보는 것과 하늘에서 바라보는 차이가 엄청나다는 생각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