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년 10월 18일(화) 오후 4시
장소 : (사)밝은마을 마리학교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고능리 1037번지
문의 : 단아 010-2647-0381, 자영 010-4200-3420
<줄거리>
125로 시작되는 주민등록번호는 북한에서 온 사람에게 붙여주는 숫자이다. 남한 사회에서 살아가려고 애쓰지만 서로를 속여 가며 그들끼리도 불신감이 쌓여간다.
탈북자 전승철은 전단지를 돌리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숙영을 좋아하지만, 비루한 자신의 처지를 알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승철과 같이 사는 탈북자인 경철은 탈북자들의 돈을 모아 몰래 북한 가족에게 보내주는 브로커 일을 하다가 삼촌에게 사기를 당하게 된다. 승철에게 자신이 숨겨놓은 돈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감독정보>
1976년생. 연세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국대 영상대학원 재학 중. 2000년 단편 〈사경〉으로 연세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뒤, 2001년 16mm 단편영화 〈사경을 헤매다〉를 완성했다. 이 작품은 그 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과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었다. 2008년 연출한 〈125 전승철〉로 제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 다수 영화제에 상영되며 호평을 받았다. 2010년 <시>의 조연출로 일했으며 〈무산일기〉는 그의 첫 번째 장편영화이다.
무산일기는 박정범 감독이 실제 친구였던 탈북자의 이야기를 영화화하고
스스로 탈북자 승철을 연기한 작품으로
2010년 부산영화제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로테르담 영화제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한 수작입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페사로 영화제에서 대상과 평론가상 두 개를 또 수상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국제 영화제에 계속 다니시느라 일정 잡기가 어려웠던 감독님을
어렵게 섭외해서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었으니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