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아닌 훤한 대낮
빛. 안 보여
눈에 불을 켜니
정지간 앞 빨래줄에 걸린 명태 한 마리
그 질긴 삶
당신 명줄 되고
초상이 되어 걸리던 날...
한 귀퉁이 아궁이
울음 토해내고
붉은 빛 산 넘어
이승 떠나 어두운 길 열던 날.
장닭 한 마리
벌레 보듯 나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과 처지에 맞게 살아가는 게 인간의 도리일 것입니다
저 역시 “조력발전을 반대하겠다는 마음과 그냥 모른 체하고 살고자 하는 마음이 번갈아 밀려왔다 밀려가며
파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두 마음 중 어느 하나에 의지해 살 수도 있고, 그 두 마음의 오고 감을 남의 일처럼 들여다보며 살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조력발전이란 괴물에 휩쓸려` 그에 기생하는 모든 것이 분(忿)해서 이 마음의 파동을 어찌 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강화조력발전소건설의 찬성이냐? 반대냐?를 떠나 “어떤 게 옳고” “어떤 게 그르냐?”의 근본적 물음입니다.
이 근본적 물음에 대한 마음의 파동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저는 예술의 길을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하 쓸쓸하고 허망한 날들입니다.
출처: 강화나들길 원문보기 글쓴이: 몽피(夢皮)
첫댓글 샘의 무채색 그림을 좋아합니다.
흠........ 왜이리 마음이 에리에리 할꼬
3월30일에 몽피님은 이미 마음이 허~했군요~난 어제 맘이 허~했습니다.몽피님 이것도 저것도 다~좋은데 몸부터 다스리세요나도 마찬가지지만요~효소가 필요하면 한병나눠마실수 있어요우린가 누군가요~친구잖여요~^^*
첫댓글 샘의 무채색 그림을 좋아합니다.
흠........ 왜이리 마음이 에리에리 할꼬
3월30일에 몽피님은 이미 마음이 허~했군요~
난 어제 맘이 허~했습니다.
몽피님 이것도 저것도 다~좋은데 몸부터 다스리세요
나도 마찬가지지만요~
효소가 필요하면 한병나눠마실수 있어요
우린가 누군가요~친구잖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