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례 언덕에 쏟아진
봄햇살 살포시 한줌 쥐어
추위에 떨고 있는
내 이웃 포근하게 감싸주고 싶습니다
명례 언덕에 살랑이는
연초록 바람 한 입 가득 담아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연약한 어깨 톡톡
다독여주고 싶습니다
명례 언덕에 피어난
하얀 솜사탕 장대에 감아
시린 가슴 안은 이웃에게
달콤한 사랑 전하고 싶습니다
명례 언덕 스쳐가는 은물결
한 동이 찰랑찰랑 담아
목마른 이웃 입술 촉촉히
적셔주고 싶습니다
명례언덕 봄꽃들이 부르는
부활의 아름다운 하모니
오선지에 한음 한음 모아
상처입은 이웃 마음
녹여주고 싶습니다
오늘도
언덕 휘감아 돌아서며
당신께서 보여주신
섬김과 희생 그 사랑으로 '서로사랑하라' 하시네
십자가 사랑이 바로 복음이라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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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속에 만난 사랑
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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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2 08:2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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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늘 단아한 모습 그리고 글,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