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저희카페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서
도통 왜지? 라는 생각을 하다
어제 드디어 알았는데
카페 핫이슈에 제가 올린 글이 링크되어 있더군요.
급하게 어설프게 올린글인데
게다가 오타도 있고...
아마도
그 글을 통해 오신분들 중에는 카페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전 카페를 올해 2009년 7월에 오픈을 했고
다른 사람들과 달리
카페로써 수익을 남겨서 생업으로 한다는게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창업을 했습니다.
준비기간만 4년 가까이 걸렸구요.
그런데
창업을 준비하면서 다른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미 창업하신 분들을 보며 답답하게 생각했던 많은 것들 중 하나는
근무자들에 대한 터무니없는 임금이였습니다.
시급 4천원/5천원
얼마만 주면 될까요?
4천원만 줘도 사람 구하기 쉬울까요?
속으로 욕을 하고싶지만 참곤하죠.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나도 좀 쉬어야지
그 돈만 줘도 일할사람들 많아
내가 투자를 이만큼 했는데
적잔데
나도 좀 가져가야지
그럴때 전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알바던 바리스타던 사람 쓰지 말라고...
커피를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최저임금도 안되는 임금을 주기도 합니다.
치사하게 밥을 알아서 네돈으로 사먹으라고 합니다.
시간외 수당도 안줍니다.
당신들 양심 있습니까?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좀 더 가져가고싶어서
좀 더 편하고 싶어서
사람을 채용해서 업무를 시키는거...
만약 그런거라면
이거 양심에 가책을 느껴야 하는거 아닌지요?
많은 사람들이 공정무역 커피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공정한 급여를 주는지?
주변 업체와 공정한 경쟁을 하는지?
질문을 하고싶습니다.
저렴한 임금의 바리스타 또는 알바를 하실분들은 정말 아니 너무 넘쳐납니다.
그러나 그런 임금을 통해 일하게 된 분들에게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고 핀잔을 줄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부디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본인의 이득만 생각하며 타인을 이용하는 고용주가 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희 커피천국은 저 혼자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