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수요일</p><p>제가 혜화동 카페 운영할 당시 쉬는 날이였죠.</p><p>그리고</p><p>그날은 제가 제 아내와 전셋방을 알아보러 다니는 날이였죠.</p><p>아침에 걸어서 정릉으로 가는 길</p><p>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p><p>제 색시를 길에 세워두고 미세먼지 마스크 가지러 집에 갔다가 왔는데</p><p>제 아내가 놀래는 목소리로 저걸 보라고 해서 보니</p><p>정육점에 뉴스가 나오더군요.</p><p>그 하루가 모두 기억 납니다.</p><p><br></p><p>그 하루종일 미세먼지 자욱했던 수요일 어찌 그날을 잊을 수 있을까요.</p><p>그 충격적인 하루를</p><p><br></p><p>세월호만 생각하면 제 자식도 아닌데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터질것 같은건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p><p>인간이라면</p><p>아무리 인간이 이기적이더라도</p><p>타인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면</p><p>더 이상 인간이 아닌것이겠죠.</p><p><br></p><p>올바르게 진실이 드러나길 바랍니다.</p><p><br></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8DEE345AD40DD805" class="txc-image"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640" exif="{}" data-filename="IMG_20180416_112920.jpg" id="A_998DEE345AD40DD8053640"/></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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