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천국이 생기기 3년여 세월을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2005년 늦가을 또는 초겨울
카페쇼를 갔습니다.
그리고 저거다 했습니다.
당시 직장인이였고
저로써는 헌혈을 버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카페와 같은 형태의 커뮤니티는 한계가 보이고
흔히 말하는 트랜드를 벗어나 있었죠.
곧 심각한 사태에 직면할 우리나라의 헌혈률
국가가 할 일이 있고
저같은 일반인들이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날
전 헌혈을 주제로 한 카페를 구상합니다.
물론
지금 커피천국의 모습보다는 훨씬 더 헌혈 냄새가 물씬 나는 구상이였죠 ㅎㅎ
고객께 위화감을 조성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 구상은 계속 바뀌었고
지금의 커피 천국 이전에 한차례 우이동에서 닭집을 하며 이뤄보려했으나 실패
이제서야 제대로 된 헌혈 컨셉의 카페를 선보이게됐습니다.
과연
잘 이뤄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년 넘는 기간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했는데
당장 인테리어에 들일 수 있는 돈이 없기에
우선 요 정도만 커피천국을 찾는 분들께 보여드립니다.
부디 맛있게 드시고
또 찾아주시고
헌혈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구요.
카페는 단지 마시는 공간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공감하는 공간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
심각한 토론도 하는 공간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카페 커피천국이 그렇게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추신 : 커피천국에서 오시는 분들께 헌혈하시라는 말씀을 드리지 않습니다.
또한 헌혈 카페 커피천국에서 채혈을 하지 않습니다.(헌혈하러 오시지 마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