郊外逢僧坐晩沙 교외에서 스님 만나 백사장에 앉았더니
白巖歸路亂山多 백암으로 가는 길 어지러운 산 많구나.
江南物候春猶冷 강남의 계절 소식 봄인데도 차가워서
野寺叢梅未着花 절집의 매화 덤불 꽃이 피지 않았네.
교외로 나갔다가 스님을 만났다. 석양의 백사장에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다가 의기가 투합해서 하룻밤 절에 묵어가기로 했다. 함께 돌아오는 길,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어지러운 산들이 여기저기 솟았다. 가도 가도 절집은 보이지 않는다.
따뜻한 강남이라지만, 봄날은 아직도 춥다.
겨우 절집에 당도해보니, 절집의 매화 숲도 봄추위에 꽁꽁 얼어 여태 꽃잎도 못 단 채 떨고 있다.
一松會 三月中 모임을 다음과 같이 갖고자 하오니 보고싶은 親友들의 많은 參席 바랍니다.
○ 日 時 : 2019年 3月 14日(木) 저녁 6時 30分
○ 場 所 : 「강원 맛 코다리 금호점」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 795-3
(풍금로 177번길 5, 서구문화센터 앞 길건너편)
(TEL) (062)372-5555
○ 버스노선 번호 : 01, 06, 17, 26, 45, 61, 72, 74, 270, 760 (서구문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