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근본적 화두이고, 또 이 공부를 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의문입니다.
언제가 사주시점일까요?
1. 머리가 나오는 시점, 2. 몸전체가 나오는 시점, 3. 응앵하고 울음소리를 내는 시점
답은 3번입니다. 즉 빅뱅의 시기로 소우주의 기가 대우주의 기과 교감하는 시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 위 대우주와 감응하며 살아갑니다. 마치 핸폰에 처음 밧데리를 충전하면, 소리를 내면서 계속 본체와 교감하는 것과 같습니다.
쌍생아 동일사주는 동일하게 살까요?
답은 동일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합니다. 즉 시간의 리듬은 같지만, 그 모습은 각자가 다양합니다. 왜냐하면 소우주는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우주와 함께 존재하므로 동일사주는 대우주와 다르게 교감할 수 없으니, 그 시간의 리듬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그 만들어 가는 인생의 모습은 소우주가 하는 일이므로 각자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해가 안되시나요. 그럼 동일한 악보를 주고 노래를 시키면 그 노래는 어떨까요? 그 전체적 리듬은 같아도 노래는 각자 다를 수 밖에 없겠지요. 동일한 대우주의 악보에도 분명 소우주의 작용(노력,환경)이 개입하는 것입니다. 뭐가 몇% 이것은 측정할 수 없습니다.
제왕절개는 효과가 있을까요?
제왕절개로 태어나도 빅뱅의 시점인 만큼, 사주에 따라 자연분만처럼 살아갑니다. 따라서 좋은 날짜를 잡는 것은 분명 좋은 악보를 받는 효과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부작용이 없다고는 하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 마음대로 판사를 만들고 연예인을 만들수 있을까. 여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주어진 틀에서 좀더 건강하게 살 수만 있다면 OK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