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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후기글(사진+글) 스크랩 바이콜릭스 제256차 강화 교동도 라이딩 <140928결과
애니송 추천 0 조회 159 14.10.03 19:1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256차 강화 교동도 라이딩 결과

 

 

<234교동대교를 떠나오며>

 

 

일시: 2014.9.28() 08:00잠실~10:00-16:30(강화교동6.5시간)~22:00잠실

코스: 강화대교~인화리/교동대교-고구저수지-인사리/북진나루-율두산-고양이섬-난정저수지-죽산포구-강화나들길10코스-교동읍-남산포-교동읍성-면사무소-연산군유배지(XC)-고구저수지-교동대교-강화 창후리선착장 (51km)

참가: 람보림(종국) 오벨로 예지니 은하수 푸른하늘(완식) 바이크손(창인)언클조(성춘) 아스트라전(인구) 쉐도우수(명수) 블랙캣(경흠) (10)

♣♣

 

 

 

 

교동도가 올해 71일 강화도와 연육교로 이어지면서, 바이콜릭스도 드디어 벼르던 또 하나의 섬 라이딩 꿈을 이루게 됐다. 접근로가 멀어 밴이 필요한 상황인데 최근 이용하던 5~6인승은 수송비 분담금이 커서 망설이던 차에, 푸른하늘의 주선으로 애니송의 10인승 이용이 이뤄져, 교동도 원행 라이딩이 성사를 본 것이다. 고마운 일이다.

 

17명이(은하수 님 오랜 만에 나오셔서 반가웠지요!) 잠실야구장 탄천둔치 주차장에서 밴과 만나 지붕에 자전거를 싣고 23명은 양화대교 둔치에서 합류해, 강화대교 건너 민통선검문소를 거쳐 인화리로 가서, 자전거로 교동대교를 건너면서 교동도일주가 시작됐다.

 

민통선 이북의 출입절차는 생각보다 신속하다. 이강삼거리 초소에서 모든 대원의 인적사항을 적어내고 신분을 확인한 후 내어준 출입증을 받고 배우고개를 넘는다. 이 고개는 지난해 66일 강화도 민통선북쪽 해안을 라이딩하며 평화전망대를 돌아본 후 남하하며 넘던 곳이다. 당시 민통선 이북에는 식당이 없어 쫄쫄 굶은 상태에 땡볕을 쪼이며 기진맥진하며 넘던 기억에 쓴 웃음이 나오는데, 밴으로 넘어 교동도로 향하니 한편으로 감회가 새롭다.

 

라이딩에 최적인 맑으면서 구름 낀 날씨는 바이콜릭스의 교동도 처녀행로를 한껏 축하해 준다. 교동대교 건너 순식간에 닿은 고구저수지는 만만치 않은 넓이다. 이어지는 교동 북쪽해안 길은 강화도의 그것보다 더 가까이 북한과 바다로 잇닿아 있는 첨단(尖端)경계선 군사철책선과 병행한다. 한때 어느 정부처럼 북한의 의도에 넘어가 NLL을 무력화시켰더라면 이 철책선 앞의 바다는 지금 북한의 함정들이 오고갈 것이다. 아찔한 노릇이다. 자전거인들 마음 놓고 탈 수 있겠는가? 교동도와 연평도 등의 서해5도는 바로 접적지역이라는 점, 그리고 201011월 북한군의 연평도포격 같은 상황은 언제든지 당할 수 있음을 늘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되도록 해안 길을 타려 하지만 곳곳에서 군사시설로 막힌다. 그저 섬이려니 생각했지만 지평선이라도 이룰 듯 평야가 넓다. 그러니 수로(水路)도 많아 자전거길이 더욱 낭만적이다. 한창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벼의 이삭에서는 향기가 풍겨온다. 마을마다 정미소가 있고, 읍내엔 커다란 미곡종합처리장이 있다. 벼농사가 자급자족을 넘어 외부로 반출해 낸다는 말이 증명되는 모습이다. 고구마를 캐는 모습도 정겹고, 농로의 좌우로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들깨포기가 가로수처럼 줄지어 서 있는 모습도 다채롭다. 드넓은 난정저수지의 둑 위로 오르니 멀리 바다건너로 북한의 연백평야가 잡히는 듯하다. 교동도의 난정저수지라! 드라마 교동마님의 정난정을 연상하게 한다. 정말 그렇게 연유된 것일까? 역시 낭만적인 생각이다. 해발260m의 화개산이 최고봉이고 여타 봉황-율두-수정-고양이산이 모두 100m 이하로서, 섬의 평균해발이 10미터 내외이며, 규모가 큰 고구저수지 난정저수지 등 곳곳에 저수지도 많다. 일찍이 간척사업이 이뤄져 섬이지만 어업보다 농업이 발달돼 있음을 한 눈에 보여주는 아주 유족(裕足)한 풍경이다.

 

간만(干滿)의 차이가 커 어업은 적당치 않지만. 남산포-죽산포-말탄포 등 새우 잡이 어선들이 바쁜 포구들도 있다. 화개산 아래에는 연산군의 유배지가 있고, 남산포 옆엔 읍성(邑城)의 유적도 있다.

 

교동도 읍내거리 자체가 진경(珍景)이다. 고풍스러운 다방에 고무줄을 널어놓은 구멍가게. 이발관과 양복점, 상회와 시게도장포 등등. 47여 평방km밖에 되지 않는 섬이지만 참 볼거리가 많다. 식당이 없어 힘들었다던 소문과 달리, 주민들이 자랑하며 소개해준 식당의 음식도 먹을 만했다. 대교개통 이후로 많은 관광객과 트래킹족, 바이커들이 다녀가는 간 탓인 모양이다.

 

교동대교를 건너 나오며 느끼는 감상은 자전거 라이딩이 아니라 자전거 관광을 잘 하고 나왔다는 유쾌함이었다.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라이딩이었다고 대원들이 입을 모은다. 그런 기분이 이어져 귀경해서도 바로 헤어지지 못하고 당산역 뒷골목에서 지글지글 삼겹살 목심으로 흥겨운 뒤풀이를 더 가져야 했다. 브라보 바이콜!!

 

 

♣♣

 

잠실야구장 탄천둔치와 양화대교 한강둔치에서 003 006

 

대교 건너기 전 인화리 마을에서 라이딩 시작 011 012

 

교동대교를 건너 015 020

 

교동도로 들어서 만난 고구저수지 024 026

 

독고개 넘어 철책선과 평행하는 해안 길로 027 028

 

 

고구저수지 뒤 편으로 교동도 최고봉 화개산이 030

 

 

탐스러운 고구마 캐는 농로 따라 북진나루 쪽으로 036

 

 

북진나루 동산아래 인사리 인현경노당 정자에서 041

 

 

이어지는 목가적인 해안농로와 야산 길 048 052 054 056

 

망향대가 있다는 율두산 자락을 타고 넘어 060

 

 

고양이산 해안이 보이는 드넓은 평야 길을 071 072

♣♣

 

벼이삭 위로 펼쳐진 평야와 먼데 마을이 평화로워 079

 

 

수로와 들깨가 정겨운 길을 행복하게 082

 

난정저수지에 오르다 091 095

 

해안 철책선 너머로 연백평야를 바라보고 저수지를 떠나 098 104

 

새우 냄새 고소한 죽산포구로 112 115

 

그리고 강화 나들 길도 밟아보고 118 123 129

♣♣♣

 

교동읍내로 달려가 144

 

 

점심을 먹고 146 148

 

정겨운 골목길을 돌아보 후 157

 

 

남산포 인조시대 해군기지 '삼도수군통어영지'도 확인하고 172 175 178

 

 

 

교동읍성 허물어진 성터도 돌아보고 186

 

 

면사무소 뒷길로 화개산 자락 연산군 유배지도 찾아봐 195 200

♣♣♣♣

 

 

그리고 교동대교를 다시 건너 아쉬운 귀로에 228 234 239

 

강화도로 들어서서도 다리가 놓이기 전 교동도 길목 창후리 선착장을 향해

해안 비포장로를 즐기고 라이딩을 종로해 243 245 249 256 260

 

 

 

 

밴으로 귀경한 당산역 골목에서 느긋한 뒤풀이를 가진 후 268 269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모두 헤어져 272

 

♣♣♣♣♣

 

 

더 좋은 사진 많지만 지면관계로 뭉텅이로 생략돼 아쉽습니다.

추후 개별 멜송 내지 카페 별보로 대신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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