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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춘분 절기로 완연한 봄날씨에 봄의 전령사 10명은 전남 광양으로 매화축제를 보고 봄 소식을 전하려 아침 6시경 금천구청역에서 마지막 회원을 태우고 출발하여 산청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게 된다. 역시 상춘객들로 휴게소가 복잡한 모습이다. 경남 하동군의 청학동 삼성궁 주차장에서 애마를 하차하고 삼성궁에 입장하기위해 매표를 하고 한참을 걸어 올라간다. 오가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우리 일행은 역사 탐방로 청학선원 삼성궁을 관광할겸 이 곳을 돌아보게 된다. 탐방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다운힐 라이딩이 시작되는데 이종인님께서 내비게이션 안내을 받으며 오늘 리더로 수고를 해주시게 된다.
청학동 청암계곡을 따라 약 10여 km 환상적인 다운힐을 하여 하동호에 도착하여 잠시쉬며 간식을 나눠먹고 단체사진을 찍기도 한다. 이제 중이재 업힐구간이 너무 길고 가파르기에 애를 먹으며 끌바를 하기도 한다. 2시가 넘은 시각 다운힐하여 악양면 금정식당에서 늦은 중식을 하게되는데 다들 지친 모습이었다. 커피 한잔씩을 하고 후식으로 주인이 얼려놓은 대봉을 제공하여 맛있게 먹기도 했다. 하동/광양이 매실의 본산지인듯 동네마다 골짜기마다 흰 매화꽃 홍매화꽃이 동네를 물들이고 있었다. 섬진강 줄기따라 내려오다보면 맞은편 하구둑의 모든 차량은 일방통행으로 서행하는 모습이고 우리는 하동 성진교를 건너 한 차선을 안내받아 무리없이 광양 매화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홍쌍리매실가 입구를 지나 언덕에서 자전거를 주차하고 희망자에 한해 매화밭을 돌아볼 수 있었다.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이며 나는 이 곳 저 곳을 다니며 회원들의 사진을 찍고 주위 풍광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 곳 축제장은 앞에 섬진강과 잘 어울어진 모습이다.
이 곳을 잠시 둘러보고 애니송님이 대기중인 곳으로 가 상차한 시각이 6시경이었다. 오늘 총 라이딩 거리는 약 50km였다. 귀경길에는 섬진강 종주자전거길을 옆에끼고 귀가하는데 2013년 7월 16일에 종주한 기억이 있어 감회가 남달랐다. 구례와 하동의 다리를 건너 화개장터가 강건너 보이고 가로등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광양 매실축제는 3.14~22일 폐장되므로 오늘 우리가 절정기에 찾아 매화가 만개하여 봄소식을 만끽할 수 있었다. 차량은 대기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자전거여행에는 별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오늘 애니송님 외 10명의 회원들과 첫 봄나들이 매화축제에 무사히 다녀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봄의 전령사들이 활동한 사진을 올려봅니다.
2015. 3. 21 글&사진 : 예당 임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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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당의 자전거생활 (blog.daum.net/lck45) 원문보기 글쓴이: 예당(임종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