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주말 라이딩을 마치면, 대개 월요일 점심시간에는 체인청소를 하지요.
체인을 걸레로 감고 페달을 회전시켜 닦아주고, 체인링과 스프라켓을 걸레로 쓱싹쓱싹 하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프레임에 묻은 먼지나 흙을 역시 마른 걸레로 쓱싹~
흙이나 물이 많이 튀었으면 물휴지로 쓱싹~ 한후 마른 걸레로 다시 쓱싹~
마지막으로 체인에 체인오일을 두세방울 발라주고 페달을 돌리면서 변속을 해 줍니다.
그러면 체인오일이 체인에 골고루 퍼지죠.
한두달에 한번은 앞뒤 휠셋 떼어내고 프레임에 왁스를 한번 먹여줍니다.
이것으로(간단한 청소로) 일상정비의 절반은 끝난겁니다.
프레임을 닦다 보면 까짐이나 스크랫치등을 쉽게 발견하죠.
그리고 체인을 닦고 체인오일을 바르는 과정에서 변속체크를 끝낸겁니다.
행어가 휘어지거나 케이블이 늘어졌다든지 하면 변속이 잘 안될겁니다.
림이 휘었거나 BB 또는 허브에 문제가 있어도 이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날 것이고요.
라이딩 나가기 전에 자전거 점검을 하십니까?
이제 간단한 일상점검 내용을 추가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타이어
우선 공기압 점검을 해야겠죠?
체중에 따라 가감이 되겠만 타이어 적정공기압은 클린쳐, 튜블러 공히 115psi 입니다.
부족한 공기압은 펑크로, 지나친 공기압은 접지력이 떨어져 사고의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링크)
타이어에 붙은 이물질도 함 확인해 주세요.
유리조각이나 스테플러가 박혀있는줄 모르고 라이딩 나갔다가는 대략 난감해 집니다.
휠셋
림정렬 상태는 휠을 돌려보면서 브레이크 패드오의 간격을 보면 금방 알수있죠.
스포크 텐션도 가끔은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텐션이 약해지면 다른 스포크에 부담이 가중되어 끊어질수도 있거든요.
허브 유격은 휠을 양옆으로 흔들어 보면 알수 있습니다.
QR 점검도 필수입니다. QR을 제대로 조이지 않으면 사고위험도 있지만, 체인이 뒷바퀴를 한쪽을 당겨서 뒷휠이 틀어지면서
좌측 체인스테이 안쪽의 페인트를 깎아먹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브레이크
브레이크레버 유격은 브레이크 레버를 꽉 잡았을때 드롭바 사이에 손가락이 들어가는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브레이크 슈(패드)가 닳면서 레버의 유격은 점점 커지게 마련이죠.
이때 자동적으로 브레이크 릴리즈가 잠겼는지도 체크가 되겠고요.
헤드, 포크
헤드유격은 앞브레이크를 잡고 자전거를 전후진 시켜보면 알수 있습니다.
앞바퀴를 살짝들었다가 떨구어 보아 잡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로도 체크가 가능하고요.
간혹 스티어러 튜브에 크랙이 발생한것을 모르고 라이딩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역시 이런 방법으로 발견이 될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릿을 체크해 보세요.
거의 수명이 다된 클릿이 쪼개져 나가면서 페달에서 발이 이탈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무사하였다 하더라도, 복귀에 애를 먹을것이고요.
철(계절)마다 볼트풀림, 변속유격(케이블 늘어짐)을 점검합니다.
1~2년 주기로 (약 5,000~8,000km 주행후) BB, 허브 분해정비, 체인/타이어/바테잎 교체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