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을까요?
이스라엘이 성품이 좋아서일까요? 아니면 크고 위대한 민족이어서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은 순종심도 없고, 큰 민족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들을 선택하신 것은 그들이 작은 민족이라는 점과 또 하나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신7:7)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을 인하여 또는 너희 열조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을 인하여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신7:8)
하나님의 선택은 그 대상이 어떤 점에서 우량해서가 결코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사랑하셔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랑하셔서>라는 것도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왜 사랑하셨는가? 라는 것입니다.
"작다"는 것이 무슨 메리트(merit)가 있을까요?
그 열조에게 맹세하신 것이 무엇이관대 그처럼 중요할까요?
"작다"는 것은 우선 다루기가 쉬운 잇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주 쓰는 것일수록 작고 간편하게 만듭니다. 크면 불편하고 힘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작으마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은 그들을 잘 다루셔서 어떤 목적을 이루시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무엇을 하시기위해서 였을까요?
하나님께서 애시당초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을 것이라."(창12:3)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창22:18)
그렇습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천하만민이>이 복을 받게 하려는 것이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은 이유입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유가 아브라함에게만 복을 주시려는 것이 아니라 천한만민 모두에게 복을 주시고자 함이었던 것입니다.
다만,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천하만민이 복을 받도록 그 통로가 되게 하려고 선택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하만민이 복을 받는 것이 원래 목표요, 아브라함이 선택을 받은 것은 그 수단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범죄하여 에덴에서 쫓겨난 이후 하나님의 심중에는 오직 사단과 죄의 포로가 되어있는 인간에 대한 긍휼과 그들에 대한 구제책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것이 구속사의 출발점이요, 성경역사의 시작입니다.
그렇지만 이 방대한 목적을 이루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의 상태를 알려주는 것이 필요했고,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이 필요했고, 누군가가 그들의 죄의 값을 치루어주어야했고, 그들에게 이 복된 소식을 전해야 했고, 그들에게 사단으로 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어야했고, 다시 죄의 종이 되지 않기 위해 사단과 싸울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친교하는 방법도 가르쳐주어야 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택을 받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인류전체를 한 곳에 모아놓고 수 백년, 수천년 동안 가르쳐서 될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너무 힘들고, 불편한 일입니다.
그래서 다루기 쉬운 작으마한 민족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계 속에서의 이스라엘의 존재는 마치 학급의 반장이나 군대의 조교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장은 선생님의 지시사항을 급우들에게 잘 전달하고 선생님의 가르쳐준대로 통솔하면 되는 것입니다.
군대의 사령관은 모든 군인들을 직접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잘 훈련된 조교를 통하여 가르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나 사령관이 가르치려는 대상은 결코 반장이나 조교만이 아니라 학급학생들 전체이며, 모든 병사들인 것입니다.
이런 관계가 열국과 이스라엘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명예로운 칭호를 붙여주셨습니다.
<제사장 나라>입니다.
"너희는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19:6)
제사장의 역할은 하나님을 백성들에게 가르치며, 양자사이를 중보하는 역할입니다. 이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시려고 그토록 오랜 세월을 이스라엘에게 언약을 주시고, 율법을 주시고, 제사법을 가르치시고 고된 역사를 통하여 훈련하시고, 복과 저주를 체험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약속의 피날레를 장식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 자체이시며, 언약의 성취이며, 율법의 완성이시고, 제사의 완결이십니다.
무엇보다도 아담 때로 부터 약속되어온 <여인의 후손>입니다.
이 <여인의 후손>을 통하여 천하만민은 구원을 얻게 되었으며,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완벽하게 준비된 이 복음을 이스라엘은 세계 만방에 나가서 전하면 되었습니다.
바야흐로 이스라엘은 가장 영광스러운 복음 제사장이 될 수 있는 기회에 놓여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가리켜 "첫째는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라."(롬3;2)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처럼, 세계 구속을 위한 사역자(심부름꾼)로써 선택을 받은 것입니다. 특히 말씀을 세계에 전하여 천하만민이 복을 받도록 해야할 일꾼으로써 선택을 받았던 것입니다.
결코 자신들만의 구원을 위한 선택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사실을 오해했습니다. 자기들만이 하나님의 나라요, 복을 누릴 수 있는 자들이라고 오해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이 우월주의와 선민주의로 나타났을 때 아쉽게도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역행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는 우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러한 오류 속에서 헤매는 신학자들이나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첫댓글 아멘입니다 빨리 그들의 수건이 벗겨지고 우리도 그들을 무시하면 안되고 믿는 유대인을 섬겨야하며 서로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지체로 서야할것입니다~
아멘!
목사님 글 좀 자주 올려주세요...
힘드시겠지만...
퍼 갑니다!
동감입니다. 그리고 전에 갈렙목사님 카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다시 가르쳐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그곳에는 더 많은 은혜로운 말씀이 있을것 같아요.
설교말씀도 들을 수 있나요? 꼭 답글 해 주세요.
제 카페주소입니다.
cafe.daum.net/jordan2
감사합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의 대속적 은혜의 구속 사역의 대단원인 것입니다.
이 큰 틀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각론을 살펴보면 얼마나 오묘한 말씀인지 다 알 수 있음에도
지엽적이고 근시안적인 관점으로 말씀을 해석하려하니 억지 해석이 안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바른 시각을 갖추도록 인도해 주시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수고와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리고 유머까지
참 좋습니다.
아~멘입니다.
특히
인간이 범죄하여 에덴에서 쫓겨난 이후 하나님의심중에는
오직 사단과 죄에 포로가 되어있는
인간에대한 긍휼과 그들에대한 구제책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되자 예수님께서는....
예수그리스도 는 말씀자체이시며, 언약의성취이시고, 율법의 완성이시고, 제사의 완결 이십니다.란
이 말씀이 우리마음을 뜨겁게 합니다.
그런데 구속사의 출발점은
인간이 범죄한 이후가 아니고
영원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
빛이 있으라 하시기 전에..
암튼 제목과 글내용은 이스라엘로 인해 천하만민이 복받는 아름다운 글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적인 혜안,믿음의 시각, 안목,, 소중한 글에 아멘으로 이 기쁜 마음을 함께 합니다. 목사님. 멀리~스크랩해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