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드러난 하나님나라(톰 라이트)
1장 잘 차려 입었는데 갈 곳이 없다?
들어가는 말
-이 책이 던지는 질문 두 가지 : “기독교의 궁극적인 희망은 무엇인가?”와 “현재 세계 안에서 변화, 구출, 변혁,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희망이 있는가?”=> 만약 ‘기독교의 희망‘이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 즉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는 희망이라면, 그리고 그 희망이 나사렛 예수 안에서 이미 실현이 되었다면, 이 두 질문을 서로 연결시킬 이유는 충분하고도 남는다.
희망에 대한 혼란:교회 바깥의 세계
-죽은 자들이 지금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믿음도 매우 다양하다[무슬림과 힌두교도, 정통 유대교도와 불교도의 차이; 아버지의 다리뼈를 가지고 다니는 일본인(조상숭배)]
-여러 시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생각들
여러 종류의 믿음들
-현대인의 첫 번째 주된 신앙은, 완벽한 멸절을 믿는 것, 두 번째는 어떤 행태로든 환생을 믿는 것, 유령에 대한 믿음과 죽은 자와 영적으로 접촉할 수도 있다는 믿음.
2장 낙원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다?
희망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혼란
-모든 죽음이 가져오는 실재적이고 잔인한 단절과, 생명이 가진 선함을 부정하는 죽음의 잔혹함을 말하지 않는다. 그저 불멸의 영혼이 필멸의 육체를 두고 떠나오는 것이 우리에게 약속된 궁극적 미래라면 여전히 죽음이 다스리는 것이 된다. 죽음은 정복된 것이 아니라 다르게 설명되었을 뿐이다.
어떠한 선택들이 가능한가?
-예수님의 설교에 나오는 ‘하나님나라’는 사후의 운명을 일컫는 말도 아니고, 우리가 이 세상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것을 의미하는 말도 아니다. 이것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임하는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일컫는 말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은 미래의 운명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의 다른 영역, 숨겨진 영역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정통 기독교가 제시하는 천국의 그림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하여 사는 생기있고 적극적인 인간의 삶이라고 주장하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때때로 현재의 활동적 삶을 미래에 투사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다.
혼란의 영향
-성탄절 자체가 이제는 교회력의 핵심인 부활절보다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은 부활절이다. 그것을 없애버리면 정말이지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신약성경이 실제로 가르치고 있는 바를 표현하고 구현하고 가르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발견하고자 노력하자.
혼란이 지닌 더 큰 함의들
-구원이 현재의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진심으로 믿는 일부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의 영향. 새 창조의 일부로서 부활을 믿는 유대교와 기독교의 확고한 교리를 보면 현재의 세상과 우리의 현재 육체에 더 많은 가치가 부여된다.
-전통적 기독교 교리는 플라톤화된 교리보다 실제로 훨씬 더 강력하고 혁명적이다.
핵심 질문들
-첫 번째 질문은 “우리가 이 모든 것에 대해서 어떻게 아는가?”이다.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죽음과 그 이후의 삶에 대한 관점의 상당 부분은 성경, 전통, 이성 중 그 어느 것에서도 비롯되지 않고, 기껏해야 반기독교적인 비공식적 전통들을 만들어낸 이 문화의 욕구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문화의 비공식적 전통들은 이제 성경의 분명한 조명하에 제대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두 번째 질문은 “우리는 불멸의 영혼을 갖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이다. 신약성경에는 영혼이라는 단어가 매우 드물게 나오며 혹 그 단어가 나올 때에는 폐기 가능한 겉껍데기인 육체 안에 숨겨져 있는 비물질적 실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대면하시는 ‘인격’ 전체 혹은 ‘인성’ 전체를 지칭하는 헬라어나 아람어의 의미를 반영한다.
-세 번째로 이 주제 전체에 대한 기독교적 사고의 출발점은 예수님 자신의 부활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1세대의 제자들에게 이것이 무엇을 의미했는지, 또 왜 그들이 그 사건으로부터 그러한 결론을 이끌어 내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수님 당시의 세계, 즉 구약성경의 뿌리를 가지고 있고 헬라와 로마라는 주변환경을 배경으로 하는 1세기의 유대교 세계가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 세상 전체와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독교의 궁극적 희망은 무엇인가?”=> 3가지 주제 ① “이 우주 전체의 미래에 대해서 우리는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② ”예수님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다시 오신다‘고 말할 때 그 의미는 무엇인가?“, ③ ”’육체의 부활과 영원히 사는 것‘의 의미는 무엇이며 그것과 관련해서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