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오미 센터에 봉사를 하러 갔다. 처음 가는 나오미 센터라서 처음에 길을 잘 찾지 못했다. 나오미 센터에 도착해서는 와디랑 나덴이 처음으로 말을 걸어주고 칠판에서 같이 그림을 그렸다. 내가 키우는 강아지를 보여 주며 강아지 그려달라고 했다. 나는 옆에서 같이 고양이를 그렸다. 그리고 와디가 내 얼굴을 그려주었다. 잘 못 그린다고 몇 번이나 지웠다가 그렸다가 하는 게 귀여웠다. 나오미 센터도 처음 간데다가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많은 곳에 처음으로 봉사를 한 거라서 생각보다 많이 정신 없고 힘들었지만 점토 가지고 놀고 강아지도 만들어서 와디에게 주었다. 그리고 과자도 같이 먹었다.
한시간 정도는 중학생 친구 2명과 보드게임도 하고 노트북으로 노래도 틀어 놓고 놀았다. 노래 들으면서 서로 좋아하는 연예인 얘기도 하고 꽤 친해졌다. 그러다 우리가 있던 층에서 다른걸 해야된다고해서 위층으로 다같이 올라갔다. 위층에는 다른 아이들도 많았다. 여러 아이들이 노는걸 지켜보다 아이들끼리 무서운 영상본다고 조용해진 동안 잠시 쉬었다. 거의 봉사시간이 끝나갈 때쯤엔 다 같이 2층에서 빔으로 영화도 보았다. 생각했던 것 보다 힘이 들긴 했지만 ㅎㅎ 아이들도 착하고 귀여워서 재밌게 봉사한 것 같다. 워낙 아이들이랑 노는 걸 좋아해서 봉사하는 동안 즐겁고 뿌듯했다. 처음이라 부족한게 많았는데 다음에 또 간다면 더 열심히, 잘 해보고 싶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