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물을 먹으려고 약수를 길어다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문제는 약수가 좋은 물이기는 하지만 오염으로 물들지 않은 곳이 없다는 사실에 있다.
수도권의 약수들은 대부분 음용수로 적당하지 않다는 것이 오래 전에 판명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약수의 현실이 어떻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 연구가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약수들의 물분자 구조를 관찰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나쁜 물일수록 물분자의 배열이 무질서하지만 유명 약수들은 물분자가 송이 모양의 크러스터(clusters)를 이루고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크러스터 모양이 눈송이처럼 정교하지는 않지만 좋은 약수일수록 눈송이에 근접한 모양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약수가 약수터를 떠나 2시간 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송이 모습이 깨어져 보통물로 환원이 된다고 한다.
약수의 송이모습이 깨졌다고 해서 물맛까지 변하는 것은 아니다. 물맛은 물 속에 용해되어 있는 특정의 미네랄(광물질)이 맛을 내기 때문이다.
무색무취의 수증기(증류수)가 빗물이 되어 지상으로 내려오고, 빗물이 지표를 흐르고 지하에 머물면서 광물질을 녹여서 물에 섞이게 된다. 물 속에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서 철분 나트륨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의 미네랄이 섞이는데, 미네랄은 시간이 경과했다고 하여 성분이 사라지거나 달라지지는 않는다.
“맛이 좋은 약수를 먹고 있으니 건강에 좋을 것이다.”는 위약효과(僞藥效果)가 건강에 한 몫을 할 수는 있지만 물 속에 포함되어 있는 다량의 광물질(고형물)을 함께 음용한다는 것을 유의할 수 있어야 한다.
지하수는 청정한 지역도 깨끗한 물일 수 없다. TDS(물 속에 들어 있는 고형물과 광물질의 총량)를 재면 지하수는 지표수보다 훨씬 높게 나오는데 그 이유는 지하수가 오랫 동안 고여 있는 물이기 때문이다.
지표수는 낮은 곳으로 빠르게 흐르지만 지하수는 오랜 세월 동안 지하에 머물면서 광물질을 녹이기 때문에 TDS 수치가 높아지지 않을 수 없다. 비누가 지하수보다는 수돗물이, 수돗물보다는 빗물(증류수)이 더 잘 풀리는 이유는 TDS 수치가 낮기 때문이다.
TDS가 높은 물을 경수(硬水)라고 한다. 경수는 공업용수로도 사용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다량의 광물질이 기계를 고장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TDS가 높은 물이 건강에 좋을 수 없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깨끗하다는 것으로 말하면 지하수보다는 지표수가 더 깨끗할 수밖에 없다. 약수와 샘물, 광천수보다는 수돗물을 정수기로 거른 물, 정수기가 없을 때는 항아리나 유리병에 미리 담아서 고형물과 광물질이 가라앉은 물의 윗물을 떠서 음용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증류수가 가장 좋은 음용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은 물이 모두 오염이 되었기 때문인데 인간이 수 천년 전부터 자연수를 음용하는 동안에 인체가 자연수에 동화되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증류수 같은 깨끗한 물도 어쩌다가 한번씩 먹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상식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자연수에 미네랄(광물질, 고형물)을 섞은 미네랄워터가 등장하여 소비자를 유혹하기도 한다. 인체에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을 보충한다는 것인데 미네랄은 조금도 걱정할 것이 없다. 소금과 식품에 들어 있는 미네랄 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알카리수가 건강에 좋다고 선전하기도 하는데 알카리수가 체내로 들어오면 일정한 ph 유지를 위해 위장에서 위산의 산성도를 더 높여서 중화시킽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산소를 넣은 산소수까지 등장하기도 했는데 코와 피부로 흡입하는 산소도 과잉이 되어 변질이 된 것이 활성산소다. 활성산소가 체내에서 비타민과 항산화물로 작용하기도 하고 살균작용을 하는 등 유익한 점이 없지 않지만 인간이 앓고 있는 질병의 90%가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서 이익보다는 해로움이 훨씬 더 크지 않을 수 없다.
자연수는 강물 샘물 광천수가 있는데 어떤 물이 더 좋을까?
인간은 오래 전부터 강물을 음용해 왔고 인체는 강물에 동화가 되어 그 내용이 DNA에 녹화되어 대를 물리며 유전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인구가 늘어나고 지역적 특성으로 강물을 먹을 수 없게 되어 샘물을 먹기 시작했는데 샘물의 역사는 강물 역사와 비하면 비교가 되지도 않는 짧은 역사일 뿐이다.
그러므로 인체에 가장 좋은 강물일 수밖에 없고 다음은 샘물이고 그 다음이 광천수다. 인간은 광천수를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먹을 물이 없을 때는 광천수를 먹어야 하겠지만 광천수가 샘물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손과 발의 작용으로 자연에서 멀어진 것 치고 정상적인 것은 없다. 장수를 하고 건강수명이 긴 사람은 맛있는 식사와 비싼 식사를 하고, 웰빙식품을 먹고, 건강을 위해 스포츠를 하고, 가공수를 먹는 사람이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업자들의 상술에 현혹이 되어 검증 자체가 불가능한 인위적인 가공수보다는 지표수를 정수한 물, 미리 받아 놓은 수돗물의 윗물이 더 좋을 수밖에 없다. 자연에서 얻는 건강법이 인간과 친화력이 높은 가장 좋은 건강법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금빛산
☛ 은용액 제조에 사용하는 물은 모두 증류수(정제수)다. 물 속에 미네랄이 들어 있으면 은용액을 제조할 수 없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첫댓글 그렇지요 약수터의 물은 대다수 동물과 짐승들의 오물로 오염되어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잇어요 물은 과거 정안수라고 어르신들이 약을 다릴때 새벽부터 물을 받아서 갈아앉히고 그물로 약을 다려서 하는 것보면 지금도 정수기로 걸러진 물을 약 4도시의 온도로 침전시키고 그물을 음용해야 하는것 같아요 체내에 최적의 물이라는 육각수는 거의 4도시 이하의 상태라 하니..
강남님과 제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