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용유담 답사 안내서> 2017 용유담아, 친구하자! 마지막 이야기
용유담이 그저 풍광이 아름답고 기암괴석이 경이롭기만 한 곳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연을 안고 있고,
그 흔적이 남아있는지를 신강샘의 친절한 설명으로 들어봅니다.
수 년간 직접 답사하며 생생하게 담은 사진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또 다른 용유담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일시| 11.28(화) 7-9시 산내 카페 토닥 / 12.1(금) 7-9시 함양 카페 빈둥
- 순서| 김종직을 따라가자 / 智異에 들어오는 길 / 용유담 바위각자(刻字) 찾기
/ 용유담엔 용만 노닌게 아니다. 가사어(袈裟漁)도 놀았다.
- 엿보기
신증동국여지승람 제31권 경상도 함양군
용유담(龍遊潭) 군 남쪽 40리 지점에 있으며, 임천 하류이다. 담의 양 곁에 편평한 바위가 여러 개 쌓여 있는데, 모두 갈아놓은 듯하다. 옆으로 벌려졌고 곁으로 펼쳐져서, 큰 독 같은데 바닥이 보이지 앟을 정도로 깊기도 하고, 혹은 술 항아리 같은데 온갖 기괴한 것이 신의 조화 같다. 그 물에 물고기가 있는데 등에 가사(袈裟) 같은 무의가 있는 까닭으로 이름을 가사어(袈裟漁)라 한다. 지방 사람이 말하기를, “지리산 서북쪽에 달공사(達空寺)가 있고, 그 옆에 저연(猪淵)이 있는데 이 고기가 여기서 살다가, 해마다 가을이면 물따라 용유담에 내려왔다가, 봄이 되면 달공지(達空池)로 돌아간다. 그 까닭으로 엄천(嚴川) 이하에는 이 고기가 없다. 잡으려는 자는 이 고기가 오르내리는 때를 기다려서, 바위 폭포 사이에 그물을 쳐 놓으면 고기가 뛰어오르다가 그물 속에 떨어진다.” 한다. 달공은 운봉현 지역이다.
- 문 의 | 이선진 010-6290-1762
- 주 최 | 지리산댐백지화함양대책위원회 용유담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