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인/강판수L
355-A지구 자문위원
작은 지구 지향해 ‘클럽중심의 큰 봉사’ 유도해낼 터
‘積善之家 必有餘慶’ 마음에 새기고 근검절약 생활화
지구 ‘제1회 중, 장기발전위원회’ 장기적 계승 발전…
강판수 355-A지구 자문위원(직전 사무총장)은 모름지기 “봉사란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밝힌다. 또한 강 위원은 자신의 부모가 어려운 학생들의 학비를 도와주고 소외이웃을 구휼하는 환경 속에서 유년기를 보낸 만큼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이라는 구절을 마음 깊이 새기고 근검절약을 생활화하는 가운데 소외이웃에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강판수 위원은 지난 2000년 백두산클럽에 입회하여 클럽회장, 지역부총재를 지내고, 총재고문회장, 총재고문, 사무총장을 두루 역임한 정통파 봉사인이다. 지금까지 LCIF기금 34,000여 불을 납부했고, 7,000여만 원의 지구발전기금을 사비로 쾌척해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강 위원은 또 2005년 이후 동양 및 동남아대회는 빠짐없이 참석하는 모범과 세계대회도 태국을 비롯한 방콕, 시애틀대회 등에 참가해 견문을 넓히며 지도자수업을 쌓아왔다.
“라이온스에 입회하기 이전인 30대 초반에 진주강씨 부산시청년회에 입회하여 시도별로 전국단위의 조직 속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라이온스클럽의 창립도 도운 바 있습니다.”
2005-2006 회장시절에는 클럽이 어려움에 처한 상태에서 회장을 맡은 관계로 봉사이전에 침체된 클럽의 활성화에 주력하며 발전에 견인차역할을 했다.
다양한 직책에서 두루 리더십을 쌓은 강 위원은 큰 봉사에 뜻을 품고 지난해 라이온스 상급자 지도자교육을 마치고 지구 제2부총재에 입후보 등록을 결심했다. 총재에 오르면 지구의 운영상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여 봉사에 효율성을 기해 나갈 생각이다.
“조직이 비대한만큼 예산도 많습니다. 작은 지구를 지향해 클럽중심의 큰 봉사를 유도해낼 생각입니다. 지구임원들에게 필요외의 예산을 줄여 부담을 주지 않고, 신세대들의 입회기반 조성의 방향전환으로 신세대가 조직을 이어갈 수 있는 기틀마련에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강 위원은 우리나라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 도농사회로 발전하면서 초부유층이 라이온스생활을 하고 있지만, 본인의 위치를 고려한 마음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자부심이 생명인 봉사에서 단체를 이용하는 것은 지양돼야 하며, 국제헌장의 원칙인 1클럽 1직종의 회원확장이 유지되어야 하며, 이해관계를 통한 입회의 증가로 욕구충족의 불만으로 탈회하는 악순환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제협회도 클럽과 회원확장에 무게중심을 맞추다보니 회원탈회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고, 조직이 커가면서 불협화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나름대로 지도자들의 견해차이겠지만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강 위원은 총재의 임기가 1년이다 보니 봉사가 단발성에 그치고 있다며, 지구의 중장기발전계획으로 현재 지구최초로 추진 중에 있는 ‘제1회 중, 장기발전위원회’는 매우 바람직하고 고무적인 위원회라고 설명한다. 조직의 체계화 속에서 봉사의 중장기발전을 통한 젊은 조직의 기틀을 마련하는 위원회에 충분한 타당성의 시각으로 절대 공감하며, 이를 장기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큰 봉사라고 밝힌다.
무엇보다 역대 총재님들의 사업은 계승 발전시켜야 하며 폐기해야 할 부분이 없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 단, 행사의 규모나 예산과 비용을 축소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제95차 부산세계대회는 이미 일본의 기록을 넘어서 연일 기네스북의 기록을 새롭게 작성해 나가고 있으며, 부산을 홍보하는 역대 세계최고의 대회로 한국라이온스의 자부심은 물론, 여수엑스포와 맞물려 개최되는 만큼 국가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줘야 하며, 특히, 한국라이온스연합회가 적극 나설 때 더욱 자랑스럽고 고무적인 행사가 될 것입니다.”
강 위원은 라이온스의 역사 95년 만에 제95차 부산세계대회를 통해 2명의 국제회장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20개 지구의 회원이 100% 참가해 대회 퍼레이드 등에 직접 참가해 자부심을 가지야 하며, 향후 양질의 회원영입에 好期가 되기를 염원했다. 부인 임복선 여사와의 슬하에 2녀 1남을 두고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