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도 자연의 순리에 순응해야하는 일이라서
많이 춥거나 더울때
계절의 한가운데 쯤에서는 잠시 주춤거리게 됩니다.
며칠간의 강추위에 조업을 할 수 없었기에
생선이 없어서 한가하였고
겨울비 내리는 오늘은
작업장과 사무실에서 조용한 노래가 흘러나오며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느릿하게
각자의 일을 하고 있네요.
바빠서 동동구르던 날에는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맘도 있었지만
오늘은 왠지 심심하기도 하고
잠도 슬슬 오고, 약간은 에너지가 부족하다
느껴지는걸 보니
역시 생선이 많아서 몸도, 마음도.눈빛도 총총한
그런날이 빛나는 일상인것 같습니다.
오늘 목포수협 선어어판장에는
7척의 자망어선에서 민어.우럭.홍어 등이 소량 위판되었습니다.
내일은 오늘 보다는 많은 위판량일거라 예상하며
민어와 농어만 소량 매입하였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흰머리가 희끗거리고 가라앉은 검은머리가 많이
길어져서 친구 금자와 미용실에 갔습니다.
바쁠때는 서로 얼굴 보고 이야기 할 시간도 없는데
어제 작업이 일찍 마무리 되어
즐거운 일탈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있으면 그냥 웃음이 나오는
가장 편안하고 즐거울 수 있는 사람이 친구입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언제나 맛있는 생선 잘 먹고 있습니다.
혹시 활오징어는 판매예정 없으신지요?
활오징어 냉동실에 넣어두고 싶어서요.
서해에는 이시기에 활오징어는 안나온답니다.
초여름에 채낚오징어가 많이 나오는편이에요~
@대상순희 답변 감사합니다.
선생님! 오늘 홍어가 참 맛있게 보입니다.
겨울 홍어는 다른 계절에 어획되는 홍어보다 맛이있답니다.
숙성하여 드시면 찰진 겨울홍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