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초입 종로! 추웠다.
예전과는 달리 종로거리에 선술집들이 없어지고 대형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어서
더 추운 느낌이었다. 송년모임 초반전은 상상 이상으로 많은 친구들이 참석해주어
모임 최대 성원을 기록하리라 예상을 할 정도였다. 아쉽게도 27명!!
하지만 그 열기는 역대 최대였다.
처음 온 정명근, 오랜만에 나온 김용범, 회사를 옮긴 손한건, 당을 옮긴 박상필의
인사말과 우리 동기회 산악회장 김동순의 격려사가 있었다.
내년부터는 종전 회비방식을 다시 변경하여 연회비를 200,000원씩 받기로 하였고
(이제 돈좀 만져보나!)
등산모임, 체육대회, 럭비양배전, 농구양배전 등 행사에 더욱 많은 참여를 기대한
다는 김영규 회장의 당부가 있었다.
많은 친구들이 협찬해 준 경품 추첨이 있었다.
당첨된 친구가 추첨하고 시상하는 풍경은 어느 모임에서도 볼 수 없는 아주 멋진
모습이었고, 조성온이 경품으로 내준 칫솔셋트가 의외로 경품추첨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행운을 가져올 줄이야 받고서야 알았다! 내년에도 또 가져온다니 두렵다.
또 걸릴까봐. 칫솔셋트에 당첨된 친구들 축하한다. 내년에도 기대!
이제 2차를 준비해야 할 시간
가까운 곳에 아주 넓은 공간에 우리들만 놀 수 있는 노래방시설이 갖춰진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래방이나 주점에서 친구들 노래를 들어는 봤지만 이날처
럼 열광적이고 환상적인 노래는 처음 들어봤다.
행사때마다 사진찍느라 고생한 사진반출신과 노래방에서 선빵을 날려주는 합창반출신
들에게 다시한번 감탄했다. 열심히 노래해준 이형진, 김진완, 임태건, 이교영, 조성온,
김영규, 신상철, 양동욱 등 최선을 다했다.
역시 오늘 2차에서 장명근의 노래가 그야말로 걸작이었다. 멋졌어!
어느 덧 송년모임을 마무리하고 공식행사를 종료했다.
일부의 무리들은 목동으로 몰려가던데 잘들 마무리 했는지 궁금하다.
김영규, 김진완, 하상우, 주문수, 최재혁, 박기섭, 조성온, 이영원, 임태건, 장명근
정호민, 박지원, 양동욱, 이광출, 이교영, 신상철, 박재범, 맹주한, 박상필, 박찬인
손한건, 이형진, 김형묵, 김범석, 김용범, 김동순
아! 27명이 참석했었는데 한명이 보이질 않는다!
한명이 죽어도 생각이 나질 안아 계속 명단과 친구들 모습을 떠올리던 중
이기돌이 빠졌네!! 이런 나를 카운팅안했다. 환장하겠네!
총27명 신상철은 너무 늦게 도착하여 회비를 면제해 주었다.
총 1,300,000원 받아서 1차 700,000원 2차 440,000원쓰고 160,000원 남았다.
예약금으로 150,000원 선급했으니 송년모임 10,000원 흑자!!(야호)
박지원이가 2차가서 카드로 먼저 내는걸 옆에서 봤는데 금액이 너무 커서
지원이 갈때 지갑에 270,000원 넣어보냈다. 나머지는 회비에 입금하겠음.
참석해 준 친구들과 경품협찬해준 친구들 모두 고맙고 다음 행사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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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송년모임 후기!
이기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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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8 13:2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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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돌이 모습이 여전하다. 나도 참석하고 싶은데..너무 멀다...난 호주 브리즈번에 있다.
혹시 한국으로 출장가면 기돌이 보고싶다...못 본지 25년..쯤 됐다..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