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선물로 받을 때
(눅 11:13)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는 산상수훈의 말씀처럼 마태복음은 하나님 아버지는 기도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반면에 누가복음은 하나님 아버지가 기도하는 자에게 주시는 것을 성령이라고 말씀합니다. 눅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라고 말씀합니다. 누가는 무엇이 좋은 것인지 성령으로 특정하였습니다. 누가는 우리가 받아야 할 좋은 것 중에 반드시 성령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떡과 생선과 알도 주시지만 그 보다 더 좋은 성령을 주십니다. 악한 아버지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줍니다. 그렇다면 하늘에 계신 좋으신 아버지는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가장 좋은 것은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 좋은 것이라면 하나님은 가장 좋은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성령 하나님을 주십니다. 기도하는 자는 성령이 충만해지는 선물을 받습니다. 성령은 기도하는 자에게 참된 기쁨을 줍니다. 성령이 주시는 기쁨을 맛보기 시작하면 세상이 주는 기쁨은 시시해집니다. 질적으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히3:7~8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성령은 우리의 완고한 마음을 물리치고 우리에게 기쁨을 주십니다. 성령을 받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첫째, 거룩하게 변화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성령은 성결의 영입니다. 거룩한 영이 우리에게 역사하시면 우리의 거룩하지 않는 것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성령이 강하게 역사하면 우리는 책망을 받습니다. 요16: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이 역사하면 우리의 죄에 대해서 책망을 받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십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기도는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기도입니다. 성령이 역사하지 않는 기도는 아무리 드려도 죄를 깨달음이 없습니다.
누가복음 18장에서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의 기도와 세리의 기도를 비교하였습니다. 세리는 자신의 죄를 깨닫고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드렸지만 바리새인은 자신을 죄를 깨닫기는커녕 자신을 자랑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성령의 인도함이 없는 기도는 메마른 기도입니다. 기도를 드리지만 기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메마른 기도를 드릴 때 전혀 자신의 죄에 대한 애통함이 없습니다. 회개가 없는 기도는 자기 의로 가득한 기도입니다. 회개가 없이는 거룩함을 이루지 못합니다. 우리는 회개하는 만큼 거룩함을 이룹니다. 고전6: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의 회개하게 하는 역사는 신자들이 기도할 때 강하게 역사합니다. 교회가 기도하지 않으면 회개가 사라지고 회개가 사라지면 은혜가 사라집니다. 은혜가 없는 교회는 절대로 강해질 수 없습니다. 요일2: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라고 말씀합니다.
둘째, 성령을 받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하면 지혜롭게 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성령은 지혜와 진리의 영입니다. 요16: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진리의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을 때 우리는 지혜를 얻습니다. 요일2: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우리 속에 거하시는 성령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기도할 때 성령께서 지혜를 주십니다. 기도할 때 성령께서 아이디어를 주십니다. 말씀을 들을 때 성령께서 지혜를 주십니다. 설교자는 말씀을 준비할 때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기도하는 중에 지혜를 주십니다.
삶의 문제로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해결책을 구하는 기도를 드려야합니다. 그러면 기도하는 중에 혹은 기도 후에라도 하나님이 지혜를 주십니다. 약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모든 것입니다. 그 중에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와 능력과 지혜가 있습니다. 지혜를 구하면 주시겠다고 분명하게 약속하셨습니다. 지혜가 없는 것은 기도가 부족해서입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로 살 것인가? 아니면 꼼수나 잔머리로 살 것인가? 기도하지 않는 자의 머리에서는 꼼수가 나오지만 기도하는 자는 성령이 주시는 지혜를 얻습니다. 기도를 많이 하는 자는 지혜가 많습니다. 기도할 때 지혜를 주시면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요즘 스마트폰 메모 기능이 너무 좋아서 기도하면서 메모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면 이렇게 각종 지혜들이 떠올라 여러 경우에 메모된 지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성령을 받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하면 능력을 체험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성령은 능력의 영입니다.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는 자들에게 능력을 베풀어주십니다.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십니다. 행10: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능력을 부어주셨습니다. 이것은 성령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주셨고 예수님은 성도에게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막1: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능력이 없는 것은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충만하지 않았던 것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충만히 임하려면 우리는 오랜 시간 기도로 보내야 합니다. 기도의 내공이 쌓여야 합니다. 정말 기도가 first가 되고 most가 되어야 합니다. 루터는 그리스도인의 직업은 기도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일하게 됩니다. 골1:29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인간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한 사람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내 속에서 역사하는 성령 하나님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일에 성령님의 능력을 구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능력으로는 한 사람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각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주셔야만 합니다.
영적 전쟁에서도 우리의 힘으로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고후10:4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라고 말씀합니다. 기도는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기도응답은 성령의 능력이 나타난 결과입니다. 모든 기도 응답은 성령의 능력을 체험한 것입니다. 성령 안에 하나님의 모든 선물이 다 들어있습니다.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요즘 성령의 능력이 미국에 있는 소도시 윌모아에 있는 에즈베리 대학교에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그 성령의 능력이 너무 강력해서 전세계에 있는 영적인 사람들이 그곳으로 모여 24시간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할 때 성령의 능력이 개인적으로든 집단적으로든 나타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한빛 교회에 이러한 성령의 능력이 강력하게 나타나기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