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서 굽이돌아 옥동으로 갈라치면 우측 옴폭 패인듯 우뚝 솟은 건물 두엇 보이는데 그곳이 혜미식당이라던가?(좀 시끌~)
14시에 체육대회 주관기수 사무실 개소식이라 수일 전에 초청장을 받은터.. 참석 전에 사무국 인터뷰를 요청한 것인데.
불뚝장군 같은 남두일 선배님께서 사무총장님 우찌우찌 꼬여 김재수 저늠 점심이나 맥여서 행사 델꼬 갑시다~로 시작 했으니~
그러자~ 며 오케이 한 찰라를 내가 행사공지글 댓글에서 "사무국 임원진 영상인터뷰 실시예정" 의 날림 못을 칵.!! 박아 부렀으니..
그걸 본 신호균 사무국장이 전화통 때리며.."형님..대체 머이껴?" 로 시작하야 금방이라도 날라올듯 일갈을 날리니..
난 모른다며 임종성 사무총장님과 남두일 선배님의 밀약이라며 오리발 둥둥~
위의 동영상 첫 화면 ....저 얼굴 들을 보시라..
나는 건너편에 카메라 뒤에 숨어 있는데도 서로간에 눈 맞추고 있는 분이 한분도 없어라~
아예 내가 보기싫어 눈까지 감아 부렀어야~ (이 3줄은 임의대로 각색한 내용)
그런들 어찌하리.
기왕에 맞닥 뜨렸으니 할건 해야겠지요?
남장군님 유수같은 말 흐름에 빨려드는 사무국 임원님들... 마주보기 부끄러버 카메라 켜 놓고 밖에 나와 한대 피고 들어 오니
뭣이~ 지대로 다 돌아 간디야.. 허 참... 분명한건.. 나 포함 오늘의 5명 중에 젤로 편하게 땡땡이 깐건 나라는 것을.~!!
고마하자 댓따~!! 하길레 주섬주섬 챙겨 모교 주관기수 사무실 개소식 행사장으로 출발~~~~ 도착하니 정시...
이젠 인터뷰가 몸에 베인듯~ 카메라만 켜 놓으면 자기들 끼리 다 해부고 난 편집만 하면 되니.... 훈련은 역시 필요한 듯~
행사장에서 임종성 사무총장님은 행사종료 종을 땡~ 친 후에 소주한잔 간데없고 온다간다 소리없이 연기처럼 사리지신..~
오호~ 통제라 내 평소 무슨 행패를 그리 부렸을꼬~~~~~
체육대회 주관기수 사무실 개소식 마치고 44기들 오가는 술잔들 잠시 내려두고 즐겁게 인터뷰 다 하고 집에 잘 왔음을 고합니다..
간다며 나서는 길에 44기 권호형 회장이 안겨준 하회탈빵 한통이... 우리 큰딸 입이 함지박~
김호동 수석부회장(안동지구회장)님이 태워다 주신 버스 터미널.. 십여년 만에 간 낙원다방에 모셔서 생강차 한잔 대접해 드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