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할 힘이 없는 때 (사2-124) 2022-5-22(주일)
찬양 : 내게로부터 눈을 들어
본문 : 사37:1-4절 ☞ https://youtu.be/0JaZVTfae3g
<스콘> 앱 개발을 위한 40일 기도회 28일째다. 거룩한 주일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오직 주님을 예배하며 주님께 발견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오늘도 예배하는 자로 서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내려놓습니다. 주 받으시옵소서.
오늘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실까?
본문에는 앗수르의 랍사게가 외친 소리를 히스기야 왕이 듣고 일으킨 네 가지의 반응이 기록되어 있다. 1-2절
‘히스기야 왕이 듣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자장 중 어른들도 굵은 베 옷을 입으니라 왕이 그들을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하나님을 모욕하고, 유다를 모욕하고, 왕을 모욕하는 자리에서 분노하며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다. 그러나 오늘 히스기야는 그런 어리석은 왕이 아니었다. 그는 참으로 믿음의 사람답게 지혜로웠다.
그가 일으킨 4가지 반응이 살펴보자.
첫째, 왕의 옷을 찢었다. 이는 극심한 슬픔과 분노를 표시하는 관습적인 행위이다. 그러나 그는 관습적인 태도로 옷을 찢은 것이 아니라 진실로 나라의 슬픔과 모욕앞에 왕의 옷을 찢으며 그 슬픔을 처절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둘째, 그는 왕의 옷을 버리고 ‘굵은 베’ 곧 ‘삼베옷’(사크)을 입었다. ‘삼베옷’은 재난 때에 입는 옷이며 참회의 때에 입는 옷이다. 그는 왕으로서 이런 치욕과 분노를 회개의 자리로 바꾼 것이다.
셋째, 그는 기도하러 여호와의 전으로 갔다. 솔로몬의 성전 봉헌 이후, 그곳은 공적인 중보기도를 드리는 장소로, 하나님이 그 백성의 기도를 드리는 장소로, 하나님이 그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는 장소로 인정되었다. 성막 때와는 다르게 왕으로 기도할 수 있었다. 그는 그 자리로 나아가 하나님앞에 기도한다. 참으로 큰 슬픔과 치욕적 사건에 기도할 수 있는 왕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엘리아김과 셉나, 그리고 제사장 중 어른들을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 기도를 부탁한다. 그가 선지자에게 사람을 보내면서 외치는 말은 참으로 이스라엘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3절
‘그들이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의 말씀에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음 같도다.’
오늘 이 말씀이 큰 울림으로 나에게 들려진다. 이 상황이 오늘 앱 개발을 하는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주님 ~
왕으로서 자신의 현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지혜로운 일이다. 왕이기에 보고 싶은 것만을 볼 수 있고, 또 이 위기에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아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 세상이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솔직하게 오늘 이 나라의 현실을 자백하고 있다.
자신부터 회개하며 하나님앞에 기도하고 또 모든 신하들과 선지자에게까지 기도의 자리에 동참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위기의 순간에 진짜가 드러나는 법이다. 전쟁 초기가 아니다. 이미 46개 성읍이 다 무너졌다. 예루살렘은 사방으로 포위되어 굶어죽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이미 해볼 것은 다 해본 상황이란 말이다.
그럼에도 히스기야는 여전히 유다의 왕이 자신이 아니기에 그는 회개하며 참된 왕이신 하나님앞에 나아가며 온 신하들과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까지 모든 이들로 기도하게 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왕께 충성하며 이 길에 함께하고 있다. 이것이 참으로 위대한 믿음이 보여준 최고의 모습이다.
일촉즉발의 재난의 때를 당하여 히스기야 왕이 보여준 이러한 모습은 나에게 본받아 마땅한 아름다운 신앙의 본이 된다. 40일 작정 기도회 28일째 참으로 많은 분이 동참하여 기도하고 있다. 아이를 낳으려 하지만 해산할 힘이 없다는 말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라 너무도 공감이 간다. 앱 개발을 하려고 하지만 이것을 제대로 펼쳐내기엔 너무도 힘이 부족한 상황이다. 기술도, 재정도, 사람도 모든 것에서 부족하다. 아니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처참할 정도다.
그래서 생각하면 절망이고, 기도하면 희망인 자리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 이렇게 작은교회와 후원자와 팀이 합력하여 기도할 때 주님이 하실 위대한 구원의 역사가 있음을 말이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왕과 신하들과 제사장과 선지자> 즉 나라의 지도자들이 하나가 되어 기도의 자리에 선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오늘로 말하면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장, 종교 지도자들이 다 하나로 연합한 모습이다.
여러 가지 위기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분열하기 쉽다. 그럼에도 이 순간 모두가 하나가 되어 기도의 자리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는 순간, 산모를 탓하고 남편을 탓하고 부모를 탓하는 일은 너무도 당연한 반응이다. 그러나 위대한 사람, 지혜로운 사람은 이 순간을 모두가 함께 기도할 자리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주님, 이 순간 모두가 함께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시고 우리의 힘으로만 하지 않고 주님의 능력안에서 이 모든 것을 해결하게 하소서. 우리에겐 해산할 힘이 없나이다. 주여, 인도하소서. 기도하게 하소서. 기도의 연합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히스기야처럼 위기의 순간 누구를 원망하지 않고 기도로 하나를 만들 수 있는 진정한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라마나욧 선교회 중보기도 제목>
1. 2022년 예수님의 속도와 방향에 맞추어 변화되게 하소서.
2. 스콘(스스로 창조하는 콘텐츠)앱이 젊은 세대의 플렛폼으로 설 수 있도록
3. 라마나욧선교회의 사단법인 작업이 잘 이루어져 건강한 선교단체 되도록
4. 30억 씨드머니가 속히 모금되어 사역이 정상화되도록
5.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