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06월13일(TUE)
지난2월28일 위암수술을 받았으니 이제 4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데
이때 중요한것이 운동이라는데 그게 잘 해지지 않더라구요 오늘은 아내의 반강요?에 집앞 숲길을
거닐었습니다. 바로 집 앞에까지 망초꽃이 흐드러지게 군락을 이루고, 6월의 신록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숲길을 거닐며 힘은 들었지만 나보다 내 건강을 더 챙겨주는 아내가 고마웠습니다.
이제 앞으론 아내말을 잘들어야지~, 그래서 나를 향한 아내의 걱정을 덜어줘야지 마음다져 봅니다.
첫댓글 편찮으셨던 것 몰랐습니다
암이 너무도 흔하더니 강님에게도 찾아갔나 봅니다
온가족이 얼마나 놀라고 힘드셨을지요
다른 암보다 위암은 쉽게 치료가 된다하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꼭 운동이랑 섭생을 잘 하셔서 빠른 시일내에 완치되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잊지않고 찾아주시는 교수님 감사 합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무심하게 지낸 제가 죄송할뿐 입니다.
엊그제 병원 다녀 왔는데 아직은 순조로운 회복단계인가 봅니다
수술후 2개월에 하던 검사도 이젠 6개월의 간격으로 검사를 받습니다
모든게 하나님의 보살피심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장애인이 아니었으면 세상 구경 못 했을 거야
내가 병에 걸리지 않았으면 이미 천국에 가있었을 거야
이런 생각을 나이 들수록 더 자주 하게됩니다 좋은 향기 맛있는 음식 멋진 경치 좋은 책 아름다운 음악
이쁜 강아지 안아주며 바라볼 때
더 바랄 것이 없다 는 생각도 합니다
동갑내기 내 친구여
부디 힘내셔서 그 험한 전쟁 와중에도 살아있게 하신 하나님 생각하며 현재 어려움은
차라리 가볍다고 생각하고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좀 더 기운 차리시면 문병가서 뵙고 싶습니다 항상 소녀 소년 같은 부부로
해로하는 두분의 사진은 르노아르의 그림처럼 부드럽고 사랑스럽습니다
동갑내기 내 친구여 우리 모두 100수 잔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