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동화사
행전 박영환
2023년 11월 1일, 대구 팔공산에 자리잡고 있는 동화사를 찾았다.
대구에서 학교를 다녔던 터라 그 때는 꽤 많이 드나들던 곳이다. 그러나 부산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곳에 다시 올 기회가 거의 없었다.
오늘 아내와함께 약 60여년 만에 찾았다. 청도에서 차로 오니 1시간 반 정도의 걸렸다. 그 동안 많이 달라진 것 같다. 하기야 옛날 모습도 삼삼하니 어디가 얼마나 달라진지도 잘 모르지만 아무튼 세월이 그만큼 흘렀으니 어찌 달라지지 않았겠는가!
대웅전 앞에 국화로 꽃길을 만들어 놓았다. "삶의 꽃길만 걷고 싶습니까? 법계도 진리의 꽃길을 따라 걸어보세요" 글귀가 생각에 잠기게 했다. 꽃길을 미로처럼 만들어 놓았기에 쉽게 통과할 수 없었다. 역시 꽃길은 쉬운 길이 아니었다.
단풍이 온산을 붉게 태우고 있었다. 절정이었다. 설경도 참 아름다운 곳이다. 어느 눈이 많이 내린날 산길에 발자국을 찍으며 올라간 적이 있다. 그때 같이 걸었던 사람들이 그립다.
이날도 산행을 할 생각이었으나 아내가 다리가 불편한 관계로 경내만 한 바퀴 돌았다. 등반코스도 참 좋은 곳인데 아쉽다. 뒤에 다리가 낫고 나면 다시 한 번 찾아야겠다.
첫댓글
부처님의 단아한 모습을 보여 주셨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꽃길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동화사 가을 전경과
대웅전 앞 봉축등 아래
가을을 상징 국화꽃이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행전 선생님 내외분의
정다운 풍경은
꽃 보다
더 아름답고 정겹습니다
꽃보다 아름답다니 새로 젊어진 것.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눈을 통해 가슴으로 가을을 담고 오셨군요.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자연을 보고 잠시 쉼을 해봅니다.
단풍이 절정이었습니다. 즐거운 하루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