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쓰기모임 하면서, 차광주 선생님이 생활글쓰기모임에 대해서 정리해주셨어요. 우리 이렇게 공부하고 있어요.
"이 글을 보고 훅- 빠져들어서 같이 공부하는 사람이 마구마구 많아지겠다. 도서관이 좁으면 아유 어쩐다!" 하고, 김칫국 한대접 벌컥벌컥 먼저 마시고 올립니다 :-D
글쓰기모임은?
1. 삶을 나누는 모임이다. 글을 잘 쓰냐 못 쓰냐는 중요하지 않다.
2. 첫모임에서는 꼭 자기소개를 하고, 녹취를 하고, 녹취한 걸 푼다. 자기소개는 생명과 생명이 만나 불꽃을 일으키는 첫 순간이다. 농촌은 생명을 기르는 곳이고 농부는 생명을 기르는 사람이다. 솔멩이골 작은도서관 글쓰기모임은 생명의 불꽃을 함께 기르고 서로 지켜주는 모임이다. 또 자기소개는 삶과 말과 글이 하나라는 걸 깨치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또 자기 말버릇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3. 녹취한 걸 풀어서 의견을 교환한다. 말하듯이 쓰는 글이란 게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본다.
4. 생활하면서 느낀 걸 쓰고 나눈다.
5. 자기가 본 글 가운데 나누고 싶은 글을 가져온다.
6. 글쓰기에 관한 좋은 책을 함께 읽는다.
7. 글은 꼭 소리 내서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