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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과일의 여왕인 석류는 지금이 가장 맛있다. 송년모임 자리에서 폼나고 맛있게 석류를 즐길 수 있는 퓨전 한식 메뉴 레시피와 석류 껍질을 쉽게 벗기는 요령을 알아봤다.
새콤달콤하고 쌉쌀한 겨울 과일의 여왕 석류. 가장 맛있는 석류를 맛볼 수 있는 시기는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다. 석류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의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비타민 C, 비타민 B1, 비타민 B2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슈퍼푸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비타민 뿐만 아니라 무기질,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 노화, 노인성 치매, 심장 이상, 요실금, 골다공증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 환자가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혈압 감소, 경동맥 협착 완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석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파이토에스트로겐(phytoestrogen)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석류 종자 1kg당 10~18㎎ 함유되어 있는 파이토에스트로겐은 인체 내에서 상황에 따라 친 에스트로겐 역할을 하기도 하고 반대로 항에스트로겐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여성의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키고 골감소증 예방에 도움을 주며 갱년기 증상, 유방암 예방은 물론 남성의 전립선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슈퍼푸드 석류로 만드는 송년모임 스페셜 메뉴
새콤달콤한 석류는 껍질을 벗겨 알맹이 자체를 있는 그대로 즐겨도 좋지만 갈거나 즙을 내면 다양한 메뉴에 활용이 가능하다. 올겨울 마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캘리포니아산 석류의 경우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며 맛이 달콤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열매가 크고 씨가 무른 편으로 샐러드 토핑으로 뿌려주면 과육과 함께 씹어 먹는 것도 가능하다.
캘리포니아 석류협회 홍보담당자인 정유진씨는"석류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씨까지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과육과 씨의 영양분을 한꺼번에 섭취하려면 즙을 내 주스로 마시거나 따뜻한 차로 즐기는 것이 좋다"고 귀띔한다.
야채 소믈리에인 쿠킹노아 김은경씨는"새콤달콤한 석류는 샐러드 드레싱이나 육류 요리의 소스로 활용하면 입맛을 돋워준다"면서 "알갱이 자체도 장식적인 효과가 뛰어나 먹음직스러워 보인다"고 말한다.
인상적인 송년모임 메뉴를 만들고 싶다면 집에 있는 석류 한 알을 알차게 활용해보자.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에 석류 알갱이나 소스를 더하기만 해도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특별한 건강식단이 손쉽게 완성된다. 전채와 메인, 후식까지 풀코스로 완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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