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00원, 좌석·직행좌석 300원
4년8개월 동안 묶였던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6일부터 인상된다.
일반이 성인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현행 900원에서 100원 오른 1천원의 요금을 적용 받는다. 일반 버스의 요금은 내년 6월이면 1천100원으로 총 200원이 오를 계획이다.
또 같은 기준으로 좌석의 경우 1천500원에서 1천800원, 직행좌석도 1천700원에서 2천원으로 각각 300원을 더 내야 한다. 외곽순환버스는 500원 인상된 2천200원의 요금을 받는다.
▲ 경기도 시내버스 운임 조정 내용. 26일 새벽 3시부터 적용된다. ©남양주시 | |
경기도는 장기간 요금 동결 등으로 인해 버스회사의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교통대란이 우려돼 불가피하게 요금을 올리게 됐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도 26일부터 일반 요금을 100원 인상키로 했으며, 국토해양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요금을 300원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광역급행버스 요금은 지난 2009년 8월 개통 당시 기본 2천원에 거리비례제를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시범운행 기간 동안만 다른 버스와 같은 1천700원을 적용키로 한 것이 현재까지 유지돼 부득이하게 수도권 버스요금 조정에 따라 26일부터 요금을 인상키로 한 것이다.
내달 하순부터는 운행거리 30㎞까지는 기본요금 2천원을 적용하되 30㎞ 초과 시 5㎞마다 100원씩 요금을 추가하는 거리비례제가 시행됨에 따라 광역급행버스 요금은 거리에 따라 최고 2천700원까지 오르게 된다.
하지만 서울시에 위치한 버스회사의 요금은 지금과 같다. 서울시는 일단 올해 요금 인상을 유보하고 내년에 버스요금을 포함한 공공요금 인상을 검토하는 쪽으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적용은 지금처럼 유지된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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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26일부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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