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들의 눈
마태복음 St. Matthew 12:1-2절 “그 때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먹으니 At that time Jesus went through the grainfields on the Sabbath, and His disciples became hungry and began to pick the heads of grain and eat. 바리새인들이 (제자들의 모습을) 보고 예수님께 고하되 보소서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But when the Pharisees saw this, they said to Jesus, Look, Your disciples do what is not lawful to do on a Sabbath”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는 모습을 보던 중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먹은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 밀밭은 주인이 있는 밭이 아니라 야생적으로 있는 밀밭이었을 것입니다. 이 내용에 대한 반론에서도 밀밭 주인이나 경제적인 손실 등이 나오지 않았고 또 예수님과 함께 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웃에 대하여 피해를 주는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에서 성장한 밀이 모여 있는 곳이라 밀밭과 같은 곳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곳을 지나갈 때에 대부분의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먹었는지 그 중에 몇 명이 그랬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비교적 배가 고픈 상태였던 것을 성경에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때 그 모습을 보고 시비를 걸고 싶었던 유대인들은 윤리적인 문제나 도덕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 법이라고 하는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종교법으로 적용하여 예수님과 제자들을 비방했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라고 하는 바리새인들의 눈에는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이라는 것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럼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이 무엇인가? 이것은 유대인들이 자기들 스스로 안식일 법을 강요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법이었습니다. 그 법이 모세의 율법을 자기들 스스로 해석한 것으로 오히려 하나님의 법을 인간의 법으로 즉 예수님께서 말하는 장로들의 법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키는지라”(마가복음 7:8절)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그 바리새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고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법을 우선하여 하나님의 뜻과 관계없는 법으로 바뀌어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에서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15:3절) 하고 질책하셨습니다. 현대 교회에 교단법이 오히려 성경의 본 뜻을 해치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잘 못된 것을 지적하시면서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의 눈은 이미 예수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아닌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넘어 트리는 것을 발견할까 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잘 못된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삶 속에서도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아름답고 옳은 마음의 눈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뉴저지 팰팍 한인 루터 교회 이상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