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수능 언어영역 시험은 독해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된 시험이었다. 수능 시험이 도입된 1994학년도부터 1998학년도까지는 언어영역의 읽기 영역에서 문학에 비해 비문학의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1999학년도부터 2004학년도까지는 문학과 비문학의 비중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같은 경향이 2005 수능부터는 다시 바뀌어 문학에 비해 비문학의 비중이 증가(표1 참조)하였는데, 비문학 비중 강세 추세는 이번 수능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제시된 지문의 내용을 꼼꼼하게 독해하였는지를 측정하는 문항이 크게 증가(21번, 23번, 24번, 33번, 37번, 41번, 47번, 57번, 58번)한 이번 수능 시험에서의 가장 큰 시사점은 꼼꼼한 글 읽기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 비문학 지문 독해 훈련을 위해 〈독서 교과서〉에 실린 읽기 지문을 텍스트로 하여 핵심어를 찾고, 문단의 중심 내용을 요약해 보면서 글 전체의 주제를 파악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다음으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부정 질문의 개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다는 점이다(26문항→33문항). 학생들이 작성한 언어영역 오답 노트를 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부정 질문(않은, 없는, 먼, 잘못된, 어긋난 등)에 속아 틀리는 실수를 많이 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언어영역 1등급을 받는 학생들조차 부정 질문을 놓쳐 틀리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쉬운 수능에서 한 문항 때문에 등급이 갈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와 같이 부정 질문을 놓쳐 틀리는 일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안타까운 것은 부정 질문에 속는 일을 반복하면서도 틀린 원인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이다. 지금부터라도 부정 질문이 나오면 긴장하고, 별도의 표시(△)를 하면서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오답노트 작성도 이러한 실수를 줄이는 방안이 된다.
시사적인 소재를 다룬 문항과 지문이 증가한 점도 주목할 사항이다. 지난해 수능 언어영역 시험에서 시사문제를 다룬 문항은 두 문항(5번, 6번)에 불과했던 데 비해 올 수능에서는 크게 증가하였다.(표2 참조) 평소 신문에서 다루어지는 현안들에 관심을 가지고 기사들을 읽어 본 다음 중요한 내용은 별도로 메모해 두었다가 반복 학습하면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으므로 수능과 논술 시험 모두를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수능에서 강조되는 〈나만의 오답노트〉 만들기와 병행하여 시사적 내용 및 다양한 글 읽기를 통해 얻은 배경 지식을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분류하여 정리한 〈나의 메모 노트〉를 작성할 것을 권한다.
( 안인숙 국어논술 전문 KCNC 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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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지난 기사인데요..
지금부터 챙기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걸로 믿고 또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중간고사 기간이죠? 그래서 어머님께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자료들을 챙기시고 계신 듯요..
저도 도움이 돼 드려야 할 텐데.. 감사 댓글, 거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