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째주 답사가는 날~
어제부터 내린비가 밤새도록 그칠줄을 모른다.
자꾸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며 조금은 걱정스러움에..
서귀포로 넘어가다보니 제주시와는 반대로 햇살이 가득..
와우!! 신나기만 하다.
지난 번 답사때와는 반대로 목장 안으로 들어가 이승악 둘레길을 돌고
하천을 건너 도로변으로 나오는 걸로~
적당히 불어오는 바람도 기분이 좋았지만 오늘 얻은 수확은 기쁨 2배다.
유선생님은 버섯을 담을려고 작정하고 오셨기에
숲속을 누비며 버섯을 발견하면 수도 없이 셔터를 눌러댄다..
이름모를 버섯들이 자기만이 아름다움을 뽐내며 진선미를 뽑아달라 눈웃음을 보내오네요..
숲길에는 보물을 잔뜩 감춰놓고 찾아보라고 숨바꼭질을 하자는군요.
저를 따라 이승악 숲길을 걸어볼까요~~
[바다가 잔잔한 광복절 아침에~]
[이승악 입구]
[입구를 지나니 "이승악"으로 바로 오를 수 있는 계단이 놓여져 있어요..]
[우리는 여기는 통과하고 "이승악" 둘레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반영]
물웅덩이에는 돌과 나무의 반영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송이길]
여러가지 길들이 잘 놓여져 있어서 비오는 날에도 걷기가 좋을 것 같네요..
[자갈길]
[내천길]
[야자매트길]
[고무길]
[판근과 낙엽이 쌓여있는 길]
[데크길]
[돌 혹은 바위에 뿌리를 내리며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누군가의 소원이 이루어졌을까요?]
[정상으로 가는 데크 계단이~]
[정상에 놓여져 있는 쉼터]
차 한잔 마시며 쉬어볼까요~~
[정상에서 바라본 서귀포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네요..]
[해그문이소]
전날 비내려 혹시
"폭포를 볼 수 있을까?" 하는 부푼 가슴으로
내려가 보았는데 이곳 역시 아름다운 속내를 감추고 있었네요..
힘차게 떨어지는 물줄기는 아니었지만 졸졸 흘러내리는 물이라도 볼 수 있어서 가슴이 뿌듯했답니다..
[해그문이소를 올라와 다시 예쁜길을 따라 걸어볼까요??]
[붉가시나무 & 황칠나무]
서로 사랑하는 "연인" 인가 봅니다..
[종점~출발점]
반대로 걸어가는 중이라 입구까지 앞으로 2,500m를 걸어가야 되나봅니다..
점심시간이 막 지나가는군요..
[판근]
한라산 등산로든 둘레길이든 곶자왈이든 숲길이든~~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판근" 모습입니다..
세월이 이 아이들을 보상해 줄 수 있을까요?
자연은 위대합니다..
[화생이궤]
굴속 모습이 궁금해 내려가 보았는데 비온 뒤라 미끄럽다..
근데 더 떨리는 것은 길다란 애가 궤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어 깜짝 놀랐는데 그 애도 아마 놀랐는지 가만히 있는다..
궤를 지키고 있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