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내려오는 우리나라 민간풍속에서 신앙되는 사람에게 닥치는 세 가지 재해(災害)를 삼재라 하고있다 또 불교에서 재앙명(災殃名)으로 유래되었다는 삼재(三災)는 수화풍(水火風)의 물로 인한 수재(水災). 불로 인한 화재(火災),바람으로 인한 풍재(風災)등 세가지의 재앙을 말하며 9년을 주기로 돌아오는 3가지의 재앙을 말하고 고대 천문학에서 1년의 열두 달을 표기하기 위해 만든 별자리 단위인 십이지(十二支)에 근거를두고있다 12년주기로 9년 만에 돌아오고 3년간 이어지는데 가장 불길하다는 '들삼재', 다음 불길한 '눌삼재' 마지막이라는 날삼재로 구분하고있다 . 또 삼재(三災)이기는 하지만 다소 나쁜 영향이 덜한 해를 말하는데 대운(大運)이나 세운(歲運)에서 도움이 되는 해, 즉 운(運)이 좋은 해의 삼재를 복삼재(福三災)라고 한다.
삼재(三災)라는 말은 원래 인도 사람들이 옛날에 인간세상에 오랜 세월이 흐르다 보면 인심이 나빠지는 까닭으로 여러 가지 나쁜 일이 일어나게 되는데 가장 큰 것이 도둑떼가 생기는 것과 전쟁(소삼재), 전염병, 굶주림, 홍수, 화재(대삼재)등의 사고가 생기는 일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월이 변하며 사람들이 마음쓰는것이 나빠지면 그것을 말세(末世)라 하고 이 말세가 되면 나타나는 몹쓸 재앙이 삼재라는 것이라 고 하였다
삼재액이 들면 그에 대한 예방법으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서는 세 마리 매(鷹)를 그려 방문 위에 가로 댄 나무(門楣)에 붙인다고 하였다. 현 풍속에서는 머리가 셋이고 몸뚱이가 하나인 매를 붉은 물감으로 그려 방문 위에 붙이거나,삼재가든 사람의 옷을 세 갈림길에 나가서 태우고 빌거나, 첫 호랑이날(初寅日)과 첫 말날(初午日)에 세 갈림길에 나가서 밥 세 그릇과 과실을 차리고 촛불을 켜놓고빈다. 또 정월보름에 삼재가든 사람의
버선본을 종이로 오려 대나무에 끼워 지붕의 용마루에 꽂아놓고 동쪽을 향해 일곱 번 절
을 하거나, 달집 태울 때 자기 옷의 동정을 태우거나 삼재 부적(符籍)을 무당이나 경문쟁
이(經文匠)으로부터 받아 몸에 지니는 풍속이 있었다.
2016년은 병신년 원숭이띠인 올해 범(호랑이)띠, 말띠, 개띠는 삼재(三災)에 해당되는데,
• 2016년도 丙申年에는 들삼재가 되어 삼재가 들어오는 해며,
• 2017년도 丁酉年에는 눌삼재로 삼재가 머무는 해이고,
• 2018년도 戊戌年에는 날삼재로 삼재가 나가는 해이다.
삼재가되면 사찰이나 무속인, 부적을 찾는사람이 많은데 사람의 근기에 따라 또 그 사람의 사주에 따라, 까르마(전생의 업)에 따라, 또 그해의 운세에 따라 삼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도 있고 적게 받는 사람도 있다한다, 삼재에 해당되는 사람은 하는 말에 조심하고 모든 일에 조심해야 한다하며 불가에서는 이와같은 삼제를 소멸하려면 성인들은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 화를 스스로 다스려 마음을 수양하고 복받는 일을 해야 된다 하였으며 또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로잡아 주기 위하여 삼재를 생각하지말고
자기 마음의 어리석음으로 깨달아 진리에 대한 밝은 눈을 뜨도록 하라고 가르치셨다한다
특히 삼재가 아니더라도 평소 남자는 세 끝만 잘쓰면 된다는 말이있다 말과 행동이 맞지않은(혀끝), 계약서류, 빚보증(글끝), 바람피는(조끝)을 주의하라는 것이다 ' 몸조심하고 겸손하게 살아라는' 조상의 지혜가 근본인것이 삼재인것 같은데 막상 올해부터 삼재로 들어가는 글쓴이도 인간의 여린마음에 새해의 소망, 기대 보다는 어떻게 하면 삼재(三災)를 면 할수 있을까하는 생각부터 앞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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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 오후 8시 광복동 tr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