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 운남성 여행을 마친 후 태국 거쳐 어제 귀국하고
감사인사 글 드립니다.(기억하시려는지...7월 초에 머물렀던 50대 부부입니다)
머물기로 한 호텔 사정(리모델링으로 인한 소음...)으로 우연찮게 심우각으로 옮긴 건
저희 부부에게 큰 행운이었지요.
여행을 즐기는 저희지만 지난 겨울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현지스타일의 엔틱풍 호텔에 실망이 컸던 차라
앞으로 더이상은 모험하지말고 평범한 숙소를 구하자며
나시족풍 고가옥이라는 이유를 들어 애써 외면했었던 심우각이었는데....
웬걸~
너무 좋았어요.
구조도, 위치도, 청결도...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 부부를 달뜨게 한 건
바로
보이차 메니아이신 심우각 남자 사장님(준호아빠)과의 만남이었답니다.
운남성쪽으로 여행하며 꼭 접하고 싶었던 차였는데
정말 의외의 곳에서 차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지니신 매니아를 만나게 되었던 거지요.
머무는 동안 이틀에 걸쳐 함께 보이차의 맛을 음미하며 세세히 설명해 주신
준호아빠와 또 통역해 주신 사장님 덕에 우리 부부 너무 즐거웠어요.
특히 제 안해가 너무 행복해 하고 고마워 해
이자리를 빌어 두분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해맑은 미소로 우리의 또 다른 벗이 되어 주었던 준호에게도 안부 전하며
여기 사진 몇장으로 마무리 대신하렵니다.
모쪼록 심우각의 소박한 정경이 계속 이어지길 기원하며
다시 또 방문하게 되길 기대 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