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검색하다가,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하다 기소돼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던 신상철씨의 항소심 선고가 다음주 화요일인 10월 6일 있을 예정이란 기사를 보았습니다.
최종심도 아니고 2심 선고까지 무려 10년을 끌어온 재판이니 모르긴 몰라도 우리 사법 역사에 지연 판결로 한 획을 그은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법원 판결까지는 또 몇년이 소요될런지..
그만큼 사법부 또한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반증이겠죠.
혹시나 하여, 신상철씨가 주장하는 " 암초와의 충돌로 1차 좌초 중 이스라엘 잠수함과 충돌설"은 1심에서 무죄판결 난 사안입니다.
유죄를 받은 사안은 군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어쨌든 저 역시 천안함의 진실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대한민국 육군 병장 출신으로서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얘기는
1. 천안함이 침몰되기 직전 해경에 구조를 요청하면서 스스로 "좌초"라는 표현을 쓴 점.
어뢰나 기뢰 등 적의 공격을 미처 인지하지 못할수는 있어도 피격상황과 좌초상황도 구분 못할 군인이 있을까?
2. TNT 400Kg 가까운 버블 어뢰가 터졌는데 인근 백령도 주민은 물론 천안함 병사들조차 화약 냄새를 맡지 못했다?
3. 강력한 어뢰 폭발이 있었는데 불과 2키로 남짓 떨어진 백령도 주민 누구도 폭발 소리를 듣지 못했다. ( 밤 9시 조금 넘은 시각으로 주민들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 시간대입니다. 고요한 해상에 방음장치가 될 만한 수단은 전무이고..
군대에서 야간 사격을 해 본 사람은 잘 알 것 입니다. 고요한 밤하늘을 가르는 총성이 얼마나 멀리 가는지..
총알 한발에 비할바가 아닌 어뢰가 터졌는데 폭음이 없었다?
4. 스모킹건이라 할 수 있는 TOD 영상을 웬일인지 군은 공개를 하지 않습니다. 적외선 열에너지를 감지하는 TOD장비라면 피격순간 폭발에너지 그리고 이 후 한동안 상승된 수온에너지를 당연히 탐지하였을터이고 이는 빼지도 박지도 못하는 피격을 증명하는 글자 그대로의 "스모킹건"인데..
5. 기타
물기둥을 본 견시병이 없다
사망자중 폭발사고시 흔히 나타나는 고막손상자가 없다
절단면이 너무 깨끗하다
등등의 사유로 폭침설은 신빙성 제로라는 얘기는 자신있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좌초설을 증명이나 하는 듯, 인양된 천안함 선체에는 스크래치가 가득했었지만 군은 또 이를 박박 문질른 상태로 전시를 해 놓아 증거를 인멸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것도 충분히 의심을 살 만 했구요.
주목할만한 또 다른 사실 하나는, 천안함사건 직후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명박의 발언입니다.
"내가 배를 만들어봐서 아는데 파도에도 그렇게 부러질수 있다. 사고 가능성이 있다. 증거 없이 (북한 공격설을 ) 주장하다 러시아등 주변국이 증거를 대라면 어떻게 될 것인가?"
천안함 침몰 1주일 후 한나라당 의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나왔던 말입니다.
대한민국 안보의 최종책임자이자 군과 정보당국등에서 생산되는 모든 정보들의 최종 습득자인 대통령이 내린 결론이라는 말이죠.
그런데 왠걸?
불과 두달도 안되어 최초 좌초로 보고되었던 사건은 북의 어뢰공격으로 인한 피격으로 조사결과가 바뀌어 버립니다.
그렇담 그사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글이 길어져 2부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대통령이 북한 짓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
천안함은 좌초같아보여요. 군이 쪽팔려서 은폐했는거 같아요. 당시 정권이면 가능하고도 남는 일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저도 이 의견에 한표.
조선강국의 군함이 작살났다 소문나면 국가이미지에 큰 타격이죠.
사건 초기에 그곳에서 훈련에 참여한 미군 장교가 '훈련중 발생한 사고'라고 공영방송에서 증언한 것을 봤습니다.
애국노인들 입에 거품을 물겠군요.
미정부가 조기를 걸었지요. 수십년이 지난 다음에야 밝혀지리라 봅니다.
멀쩡한 형광등도 추가요~
2부를 방금 게시하였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2부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인간 세상에는 당대, 심하면 몇세대 지나도
절대로 밝혀지거나 공개 돼서는 안되는 진실도 많이 있는 법으로
대개 만약 진실이 드러나면 감당 어렵거나
세상이 뒤집어질 후폭풍 때문에 그러한데
천안함 사건도 세월호 참사같은 경우지요.
그러나 영원한 비밀은 없듯
인류사 보면 그 어떤 비밀도 거짓도
결국은 언젠가는 다 밝혀지고 공개 될 것이되
유감스럽게도 이 사건은 당대에는
해결불가 및 진실규명 조차 어려운 경우로 보입니다.
이런 사안에는 너무 정의감 등 때문에 끝장보자, 해결하자고 하지만 말고
후대나 역사에 과제 숙제로 맡김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안그러면 끝내 해결도 못하는 마당에 본인이나 주변만 다치기 쉽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신상철 저분은 10년재판에 변호사 비용으로만으로도 풍비박산 나지 않았으면 다행이지 싶습니다.
자칭 뱃놈출신이라고 곤조가 있으신 것 같은데 평범한 사람들은 감당하기 힘들죠.
유병언 백골시체 발견당시 법의학교수가 한마디 했죠.
꾹 참고 인정하겠다.
많은 국민들이 같은 심정일겁니다.
미정부나 한국대통령도 첫날에는 북한과 무관하다 했죠...
나중에 말을 바꿔 북한짓이라했고...
천안함이나 세월호는 참으로 이해하기가 힘든 사건임니다....
가장 안타가운건 세월호죠...
세상천지에 배가 가라앉는대 선실해서 대기하라 방송하는건 순리적으로나
이치적으로 맞지 안아요..
분명히 의도로 가지고 방송했다고 보고
아마도 선장만한 싸이즈로는 감당하기 힘들것으로 보아 뒤에 세력을 의심합니다...
천안함 의혹의 실체
『천안함 마스터키』 1
http://cafe.daum.net/sisa-1/pO5K/115
불쌍한 우리 군인들
맞습니다. 천안함은[좌초]입니다. 이명박대통이 어뢰폵발은 안니라고 했지요
아직도 폭침이라 믿고있는 손님들이 많아서 참 안타깝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