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해킹보안과 졸업생이 경찰청 사이버수사요원 경장특채로 합격, 사이버 수사관으로
활동하고있다고해요. 사이버해킹보안과 졸업생이 사이버수사관이되기까지 !!
서울 강북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의 수사관이 들려주는 입학부터 졸업- 취업에 이르기까지의
모든것을 함께 들어보도록해요 ~
서울호서 사이버해킹보안과를 졸업해 2013년 경찰청 사이버 수사요원 경장특채에 합격,
2014년 2월 임관해 현재 서울강북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사이버범죄를 수사하는 수사관으로
활동중인 본교 졸업생 인터뷰가 도착했어요.
대한민국의 사이버보안을 책임지는 사이버범죄 수사관이 배출된 사이버해킹보안과 !!
멋진 사이버수사관과 함께한 특별한 인터뷰 !! 지금 시작합니다 ~
☞ 서울호서 사이버해킹보안과
Q. 서울호서 사이버해킹보안과에 지원하게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
A.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집안 사정상 4년제 대학진학은 엄두가
나질않은 상황에도 정말 공부해보고싶었던 컴퓨터를 공부하고, 빠른취업으로 스스로 자립하고자 했죠.
그러던 중 2년만에 학사를 받고 취업도 잘된다는 호서를 알게되었고, 그중에서도
전망이 좋다고 생각되는 보안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학교생활을 하면서 기억나는 일이 있나요 ?
A. 학교생활을하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은데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매년 진행하는 Hope21행사인것 같아요. 저는 1학년때 한번, 2학년때 도우미로 또한번
2번을 참가했는데요. 그중에서도 대청봉 일출이 가장 기억납니다.
나중에 졸업생으로 꼭 한번 다시 참가해보고 싶을정도로요 ..
Q. 그렇다면 학교생활을하며 후회했던 일은 있으셨나요 ?
A. 딱히 후회된다는것보다 학창시절 외국어공부를 많이 못했던게 후회가 됩니다.
조금 더 시간을 내서 외국어 공부를 했다면 조금 더 많은 기회가 오지않았을까 싶어요.
Q. 보안공부를하며 가장 힘들었던점, 포기하고싶다고 생각했던적이 있나요 ?
A. 학창시절 보안공부를하며 한순간 이길이 내길이 맞나 싶은생각을 한적이있습니다.
그때가 첫 취업에 실패했을때였는데요. 잠시 방황도했구요. 자질이 부족한것같고,
적성에 맞는것같지도않다는 생각을하면서 포기하고 다른길을 찾아볼까도 했지만,
당시 지도교수님이셨던 원일용교수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잘 극복할수있었던것 같습니다.
☞ 하우리 백신개발연구원 - 2013년 경찰청 사이버수사요원 경장 특채 합격
- 2014년 2월 임관 - 사이버수사팀 사이버수사관
Q. 회사입사 지원할때 토익점수가 큰 비중을 두나요 ?
A. 사실 저는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위 질문에서도 답변했듯이
외국어 공부를 못했던게 후회되는데요. 토익뿐만 아니라 외국어 공부를 충실히 해두면
좀 더 많은 기회가 오지않을까 싶습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오는것이니까요.
Q. 그렇다면 자격증을 많이 보나요 ?
A. 저는 대부분 회사 내 연구소에서 주로 근무했기때문에 자격증을 많이 보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기사 자격증 등이 없으면, 기본적인 공부가 안되었다는
이미지를 가질수있기때문에 학교에서 준비하는 자격증등은 꼭 취득하시길
권장합니다.
Q. 회사생활을 하면서 자기공부를 할수있는 시간이 있나요 ?
A. 긴 답변이 필요없을것같습니다. IT업계, 특히 보안업계에서는 공부없이는
살아남을수없습니다. 공부할 시간이있는게 아니라 만들어서라도 해야하는것입니다.
Q. 신입 면접을볼때 어떤것을 중점적으로 보시나요 ?
A. 회사에서 신입에게 많은 능력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처음 1-2년은 업무의 성과를
기대한다기보단 역량을 키우는 시기로 보는것이죠. 그렇기때문에 면접 당시 중점적으로
보는것은 발전할 가능성과 의지 더불어 회사생활에 필요한 인성에대해
많은 비중을 두게됩니다.
Q. 학교에서 배우는것들이 회사에서 쓰게되는 기술들이 있다면요 ?
학교와 실무현장의 차이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물론 공부하는것과 실무는 차이가 있습니다. 프로젝트 규모의 차이라든가,
사용하는 툴이라든가의 차이는 조금씩있죠. 그러나 실무에서 하는것은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기초로 하는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경찰이 되기전 개발자로 5년 가까이
근무했지만 개발할때 이용했던 언어뿐만아니라 알고리즘, 네트워크 이론, 암호학 등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두루두루 사용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서울호서 사이버해킹보안과를 통해 공부했던 책들을 전부 소장하면서 필요할때마다
다시 보곤했던것 같네요.
Q. 업무중 실수했던적이나 , 있다면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
A. 저도 사람인지라 많은 실수를 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실수는 하우리 근무시절,
악성코드 진단 알고리즘을 작성해 업데이트를 했던적이 있어요. 비교적 큰 고객사였던 인천공항에
설치된 각종 광고시스템과 발권시스템에 설치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었죠.
BSOD라고 흔히 말하는 블루스크린인데요. 그 파란화면이 인천공항 곳곳에 떠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그 당시 1박2일동안 인천공항에 상주하면서 시스템을 일일이 복구했던
기억이 납니다. 뿐만아니라 정말 많은 실수를 했는데요. 그 실수를 거울삼아 다시는 실수하지않도록
메모로 기록하고, 필요한것들을 보충했던것 같아요. 하지만 신입때 실수를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신입이니까 실수할수있는 것이니까요.
Q. 업무를하면서 가장 힘든점,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A. 아무래도 새로나오는 기술들을 습득하면서 많은 개발업무를 처리해야하고, 빠듯한 개발 시간등
힘들었던 점이 많은데요. 저는 열정과 프라이드를 가지고 업무를 처리하면서 힘든시간을 이겨냈고,
결과물이 나왔을땐 힘들었던 기억들이 다 잊혀졌던것 같습니다. 또한 주말을 이용해 제가 좋아하는
야구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는데요.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 한가지씩은 가지는것을 추천합니다.
Q. 보안관련 사고가 많은데 실무에서는 어떻게 체감하고계신가요 ?
A. 하우리 근무시절 7.7DDOS와 방송사나 금용기관 DDOS 등 많은 보안사고를 겪었는데요.
특히 사고가 발생한 곳들이 고객사였던곳도 있었는데, 일주일정ㄷ 회사에 살다시피하면서
사고를 수습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식으로 고객사에서 사고가 나게되면 그야말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으로써 체감하게됩니다. 현재 근무하는곳에서 보안관련 사고는 겪지않았지만,
최근 피싱이나 파밍 악성코드가 새로 등장하였는는데요.
관련피해신고가 늘어나며, 덕분에 제가 담당하는 사건도 많아졌네요.
Q. 현재 하시는일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려요.
A. 현재 서울강북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각종 사이버범죄를 수사하는 수사관으로
근무하고있습니다. 경찰이 되기전에는 하우리 엔진개발팀에서 백신 엔진개발을 했었구요.
☞ 보안전문가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Q. 보안분야에 대한 전망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
A. 보안분야에 대한 전망은 아주좋다고 생각됩니다. 갈수록 보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있고,
그만큼 많은 인력도 필요할것이라 생각듭니다. 하지만 IT분야는 특성상 변화의 흐름이 빠른데요.
IT분야중에서도 보안분야는 가장 변화가 빠르다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와 준비가 되어있어야 업계에서 생존할수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Q. 대학원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A. 대학원 진학이 꼭 필요한건아니지만, 아직까지 전문학교에대한 인지도가 그리 높진않기때문에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중 하나가 대학원 진학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수도있구요. 저도 이때문에 대학원에 진학했는데요. 여유가 된다면
대학원진학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Q. 보안전문가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
A. 어느분야든 마찬가지겠지만 본인이 노력하는만큼 얻게 되어있습니다. 노력없이 많은걸
얻어가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다시한번 자신을 되돌아보고 실력을 갈고 닦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이제 배운지 얼마안된 서울호서 사이버해킹보안과 14학번 후배들에게 조언한말씀,
또 취업의 전선에 뛰어들게될 2학년후배들에게 한말씀해주세요.
A. 이제 입학해 한학기를 마무리하게될 14학번 후배님들은 아직 많은 부분이 새롭고, 어렵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그러나 걱정말고 학과 커리큘럼을 충실히
이수하면, 충분히 업계에서 필요로하는 인재가 될수있습니다.
또한 곧 졸업을 하게 될 2학년 후배님들은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자신이 계획한대로
소신있는 진로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후회는 그때가서 해도 늦지않습니다. 도전하시길바랍니다.
또한 1,2학년 후배님들 모두 여름방학을 잘 활용하세요. 방학이야말로 많은것을 해볼수있는
기간입니다. 후배님들 모두 건승하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