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인문강좌 제4강이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서울대학교 인문강좌 제4강>
1. 강연일시 : 2016년 12월 8일(목) 14:00~17:00 (3시간)
2. 진행방식 : 2시간 강연, 1시간 토론 및 질의응답 (쉬는 시간 포함)
3. 제 목 : 제2의 탄생: 인간과 자연, 기계와의 새로운 관계 모색
4. 장 소 : 서울대학교 박물관 강당
* 제4강은 오후 2시에 시작되오니 양지 바랍니다.
<강연자 소개>
이두갑 교수는 자연대에서 학사(지구환경), 석사(과학사)를 마치고 프린스턴대에서 역사학 박사를 받았다. 2013년 본교 서양사학과에 부임했으며 과학사 협동과정 겸무교수를 맡고 있다. 생명과학의 역사, 과학기술과 법 등 과학사와 과학기술사회학 등의 교육·연구를 진행한다. 저서로 ‘The Recombinant University (University of Chicago Press)’가 있다.
<강연 소개>
인간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자신의 삶을 자연 상태 이상의 무엇인가로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는 상태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 이제 인간은 거대 기술시스템의 건설을 통해 자연환경을 새롭게 재창조하고, 유전공학을 통해 자연의 본질적인 상태라 여겨졌던 생물학적 과정과 인간 본성에 대해 개입하고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제2의 창조라 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통해 자연을 지배하고 조작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을 지니게 된 인간의 자연 속에서의 위치는 어떠한 것인가? ‘자연’을 인간의 의지대로 재창조할 수 있게 된 시대, 자연과 과학기술, 그리고 인간의 문화는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 과학기술을 통해 환경과 본성을 재창조하려는 인간은 자연과 공동체에 어떠한 새로운 책임감과 의무를 지니게 되는가? 본 강연에서는 과학기술로 인한 나타난 환경변화와 유전공학 사례를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 기계와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해 볼 것이다. 이를 통해 본 강연에서는 자연과 인간, 문화와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이에 기반하여 과학기술과 환경문제, 유전공학에 관련된 사회적, 윤리적 문제들을 자연(nature)/문화(culture)의 이분법을 넘어 새로운 방식으로 논의해야 함을 지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