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은 저만치다
눈물로 길어 올린 하마 많은 그 세월들
열어 본 생채기에 낙과인양 내려 앉아
아직도 박명의 어둠 여명은 저만치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기억의 편린들을
우듬지 꽃술에다 안부로 얹을 즈음
누군가 명치끝 안으로 선 하품을 보낸다
경련 이는 두 볼이 꽃잎처럼 흔들려서
가슴에다 길을 내고 어서 오라 손짓해도
아직은 아니라 한다, 낯이 선 손님처럼
몇 밤을 더 새워야 염장한 맘 보아줄까
가슴에 얹힌 체기 열꽃인양 목이 말라
살며시 목을 내민다 저 만치 핀 상상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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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작가_운문
止山_이정원
여명은 저만치다
이정원
추천 2
조회 18
19.07.17 11:2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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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진 끝에 알찬 열매 맺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詩에 생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졸시입니다
칭찬고맙습니다
몇 밤을 더 새워야 염장한 맘 보아줄까인양 목이 말라
감합니다
가슴에 얹힌 체기 열
살며시 목을 내민다 저 만치 핀 상상화처럼.
이정원 작가님 좋은 시조
건강하세여
ㅎㅎ
도우미님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십시요
이정원 작가님...아직도 박명의 어둠 여명은 저만치다.
좋은 시와 음악에 흠뻑 젖었다 깨어 갑니다.
많이 덥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좋은 시간 되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