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몸살 앓는 닦달 시대</b><b> / 성백군</b></p><p><b> </b></p><p> </p><p>며칠째</p><p>지절지절 장마인가</p><p>안 그래도 겨울이라 마음이 옹색한데</p><p>울퉁불퉁 터질 것만 같습니다</p><p> </p><p>그동안 먼 산 회색빛이</p><p>파랗게 바뀌었네요</p><p>햇빛보다 좋습니다. 싱싱합니다.</p><p>산이 뭐라고 내 뒤통수를 칩니까</p><p> </p><p>화나면 폭식한다고</p><p>먹다 보니 너무 많이 먹었습니다</p><p>비빔밥이라 버리려고 하는데</p><p>TV 뉴스에서 아프리카 오지마을 아이들이</p><p>먹거리를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네요</p><p>뺨을 맞은 듯 내 안목이 화끈거립니다</p><p> </p><p>이쪽의 고난이 저쪽에서는 기쁨이 되고</p><p>내 풍요가 타인의 결핍이 될 수 있다면</p><p>이웃으로서의 세상은 몸살을 앓아야 한다고</p><p>창조주의 섭리가 사람을 닦달합니다</p><p> </p><p>   1362 - 020820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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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웃으로서의 세상은 몸살을 앓아야 한다고
창조주의 섭리가 사람을 닦달합니다
시인님 잘 읽고 가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욤^*^
감사합니다. 도우미님
달이 유난히 밝기에 웬일인가 하였더니
내일이 정월 대보름이네요
우리 어릴 때는 쥐불놀이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안 돼겠지요. 오곡밥이나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