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이자 인권운동이이며 정치인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7월 10일 극단의 선택을 택하여 세상과 하직하였습니다.
국민은 물론 많은 정치인들이 박시장의 죽음을 애도하였으며 외신들도 그의 죽음을 긴급 타전하였습니다.
안철수와의 극적인 타협으로 서울시장에 당선된 박원순 시장은 3선 시장으로 정치적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였지만 여비서와의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를 당한 가운데 죽음을 택했다는 점에서는 애도와 비난을 함께 받은 불행한 시장으로 기억되게 되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안희정 충남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에 이어 여비서의 성을 추행하려했다는 의심을 받는 세번째 미투 의혹 지방단체장이라는 점에서 명예가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음은 물론 사후에도 손가락질을 받는 위선의 페미니스트로 기록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성희롱피해여성을 변호하여 승소를 이끌어낸 인권변호사라는 점에서도 참으로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심지어 민주당 지자체단체장은 성추행이 직무의 일원이냐는 조롱을 당하기도 합니다. 특히 차기 대권후보자로서 강력한 이미지를 남겼던 고인이라는 점에서 또 한 사람의 유능한 정치지도자를 잃었다는 안타까움도 멈출 수 없습니다. 연예인과 정치인이 스캔들의 의혹에 휩쌓이면 인기가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큰 뜻을 가진 정치인이 여성과의 스캔들에 빠지는 것은 정치생명을 스스로 끝는 행위입니다.
이 의혹이 보도되면서 직장의 상급자로 여비서의 생사여탈을 쥐고 있는 직속 상관이자 단체장이라는 점에서 페미니스트를 자처한 이중성에 많은 여성들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출처불명이라고 하지만 고소인에 관한 기사가 이미 SNS상에 돌아다니는 것으로 보이는 피해 여비서가 뭇사람들에게 손가락질과 이지메를 당하는 2차피해가 일어날까 걱정됩니다. 당국과 여성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신변을 보호해 줘야 할 것입니다. 한편 이 사건은 공소권이 없다고 결정이 남으로써 사건의 진실이 들어날지는 미지수입니다. 아울러 개인사로 죽음을 택한 박원순 시장을 나랏돈을 들여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장례를 집행한다는 사실에 반대하는 일부의견도 있음을 주목할 필요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스캔들의 중심에 선 이번 사건의 진실은 국민들에게 박시장이 경찰에 피소된 다음날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사실에서 어느 정도 국민에게 진실의 개요를 알려야 할 당위성이 있습니다. 특히 박시장이 속한 민주당은 당차원에서 피해여성에게 한 마디의 사과의 말이 없는 점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유서에서 피해자에 대한 단 한줄의 미안함도 표시하지 않은 점은 비난을 받아도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제 국민의 관심을 끄는 것은 부산시장과 서울시장 선거가 내년 4월7일에 재 보선 선거로 치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후년의 대선을 앞두고 초미의 관심을 끌 전초전이 될 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차기 잠룡으로 강력한 후보군에 오른 정치적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공적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사후 이름 석자앞에 그어질 주홍글씨를 영원히 지우지 못한 채 한 줌 흙으로 돌아가게 되었으니 얼마나 서럽고 후회될까요?. 일시적인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고 벌인 성희롱 의혹에 유능했던 정치인 박원순과 함께 성희롱자 박원순으로 회자될 이름 석자가 후손들에게 어떻게 비쳐질지 사뭇 걱정됩니다. 이유야 여하간 영광과 불행의 삶을 마감한 고인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2020.7.10)지산
첫댓글 작가님 인간이란 참 한계적인 동물 같아여~ ㅎ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당
본성적으로는 동물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지요.
다만 인간은 이성으로 그 감성을 극복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