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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5군단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착한 소비와 정직한 농부가 만나는 곳, 제주형 파머스마켓
니르바나 추천 0 조회 105 13.06.20 13:4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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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소비와 정직한 농부가 이뤄낸 제주형 파머스마켓 '아라올레'를 다녀왔습니다.

 
때마침 (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시지외 임원 연수 및 회원교육의 일환으로
FTA당면과제 현장 농업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꾸준한 교육은 농가들의 의식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교육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교육은 사방이 막힌 강의실이 아닌
파머스마켓 '아라올레'의 노천카페에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탁 트인 곳에서의 강의는 집중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였는데
강사도 수강생들도 한 눈 팔지 않고 집중하여 진행되고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제주형 파머스마켓 '아라올레'는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라 할 수 있습니다.

 
로컬푸드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서
신선도를 극대화 하려는 취지에서 출발하였는데요,
한마디로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을 로컬푸드라 합니다.

 
로컬푸드의 장점은 그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과 채소 등의 중간 유통비용 없이
직접 소비자를 만나 적정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생산 농가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는 인근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현 정부의 안정적인 농산물 물가정책의 일환으로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면서
로컬푸드 및 꾸러미사업 등 소비자 참여형 직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라올레' 내부를 들여다 보니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축산물은 물론
화장품에서부터 음료수, 고사리, 과자와 신선한 채소들까지
다양하게 준비하여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신선도를 요하는 식재료를 주로 판매하다 보니 식재료를 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로컬푸드를 이용한 '브런치'에 커피를 곁들여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훈남 카페 주인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커피를 내려주기도 하고, '브런치'제공시   
소비자들에게 생산과정의 스토리도 들려드리고 레시피도 알려드린다고 합니다.
로컬푸드 활용방법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라 합니다.


'아라올레'에서의 향기로운 커피와 어우러지는 브런치 도 인기 메뉴가 될듯합니다.

 

 

매실의 계절에 맞게 매실도 주문받고 있었습니다.
아직 장만하지 못했다면 '아라올레'에 주문을 하시면
무농약매실을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겠습니다.


매장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당분간 휴일없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시지회 김필환 회장님과
인터뷰를 통하여 농가의 바램을 들어 보았습니다.

 

기자 : 농가 일 만도 바쁠텐데 '아라올레'를 오픈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김회장 : 농민들이 생산만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젠 유통 판매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시대이지요. 제주는 친환경 농업을 하기에 가장 좋은 격리된 환경임에도 친환경농가가 증가하지 못하는 것은 판로 문제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책이 바로 파머스마켓입니다. 파머스마켓 '아라올레'의 장점은 단순히 생산된 물건만 판매 하는 게 아니라 산 과정의 스토리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소비자들도 농업을 이해하고 애착을 가지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기자 : 다양한 품목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어떻게 품목을 선정하시는 건가요?
김회장 :
1차적으로는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위주로 취급하고, 2차적으로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일반 농산물을 취급하려고 합니다. 자매결연을 맺은 수원지역의 쌀도 진열판매 하고 있고, 수원지역에는 제주의 특산물을 보낼 예정입니다. 우선은 지역내 파머스마켓 운영 하면서 노하우를 쌓고 안정화 되면 점차 전국적으로 넓혀갈 계획입니다. 농민 운동차원으로 시작하는것이라 단시일 내에 수익은 기대하지 않고 점차 확산되면 좀 나아질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관심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꾸러미 상품 등 서비스 품목을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기자 : 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램이 있다면?
김회장 : 아라동이 도심형 농업지역 이라 일주일에 한번 매주 토요일에 소규모 장터는 이미 시작하고 있으며 월1회 토요일은 제주사회경제네트워크와 연대하여 공동으로 큰 장터를 열 계획입니다. 큰 장터에서는 통기타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을 병행 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농업유통의 패러다임인 제주형 파머스마켓 '아라올레'가 21일 정식 오픈인데 많이 홍보해주면 힘이 될 것입니다. 제주를 창조한 설문대 할망이 500명의 아들을 위해 희생하였던 그 마음이 녹아있는 제주의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농가들도 노력하겠지만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가 이뤄지면 그 기대에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농가들은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제주형 파머스마켓 아라올레의 노천 카페는
6월 21일 오픈일정을 맞추어 오늘도 열심히 단장하고 있답니다.

 
매장 인근이 도심형 농업지역이다보니 일반 매장에서 볼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인근 소비자들이 장을 보러 오면서 텃밭에서 가꾼 상추나 토란 등을 가지고 와서
'아라올레'를 찾는 분들에게 나눠주라고 하는 이 곳은 정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아라올레 앞에 핀 산수국이 장마철을 앞두고 꽃을 피워내고 있었습니다.

 
제주형 파머스마켓이 우리지역의 로컬푸드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서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와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봅니다.

 

 


            
 
 박 젬 마(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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