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맨
2011. 12. 22 THUR.
무언극..정말 오랜만이다...라는 생각을하며
올해의 마지막 연극으로 버닝맨을 정했지요,,,
예상하지못한 상황..=0=
시작하자마자 극중 아주 중요한 소품 '가방'을 껴안게되었다..
어허허...맙소사... 맙소사.....부끄러워>_< 하트주시고가셨어요!!!다시 가져가셨지만...
스케일이 제법 큰 연극이었어요..
같이 간 분은 처음 연극을 접하신거라,
좋아하셔야할텐데.,라고 엄청 걱정을했는데
저보다 더 아이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눈이오지 않는 부산에서 눈이 오게하시고,
무대에서 날아오던 수많은 고무공들이 뽕뽕~
물을 사용해서 웃긴상황...연출
어둠과 빛을사용해서 심각한 상황을 연출...
개인적으로 이번 연극에서 가장 멋있었던건
섹시하고 화려했던 봉 퍼포먼스, 하늘에서 내리던 눈, 그리고 불이 난 상황을 표시하던..
그리고 어릴적 유치원때 추던 부채춤을 연상시킨..ㅎㅎ...^^
어제 너무 재밌게봐서, 장면들이 아직까지도 머릿속에 생생한데
잘표현을 못해서 아쉬워요,,
배우분 한분 한분 너무 주의깊게 관찰했어요..
표정연기하나만으로
마치 없는 동물이 눈앞에 있는것같고, 튕기고 있는 총알이 마치 진짜 있는것같고..
초반에는 아가들이 보면 참 좋아하겠다 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보고있었는데
갈수록 내용전달이라던지, 배우분들의 연기력이 더 눈에 잘들어오고,
또 너무 웃겨서 남녀노소 어른아이할것없이 정말 다 좋아하겠더라구요
연극보고나서 배우분들이 문앞에서 관객분들에게 박수쳐주시는모습
저는 너무 인상깊었어요
오히려 박수를 받으셔야하는데.ㅠㅠ
너무 멋있으셨어요
그 열정을 잊을수가없네요
그 눈빛이 너무 살아있어서,,, 요즘 무기력하게 회사생활을 하던 저에겐
활력소가 되어주셨어요,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계획도없는 올 크리스마스지만,,
제겐 이번 연극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즐겁고 값졌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활동 부탁드릴게요
차기작도 기대해보겠습니다!
버닝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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