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癸巳年)

[문정호(23회)]

신년시(新年詩)
                      - 조병화 -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무한(無限)을 우러러보며
서 있는 대지(大地)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영원한 일월(日月)의 영원한

이 회전(回轉) 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약속(約束)된 여로(旅路)를 동행하는
유한(有限)한 생명(生命)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져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정호(23회)]

다대포에서는 엷은 해무 사이로 2013년 첫 해가 바다에서 바로 솟는 모습이 연출되더이다.
떠오르는 열기구의 바구니같이 소혀처럼 바다와 연결되었다가 뚝 끊기는 모습을 마냥 쳐다보다...가리느까 소원을 빌기도 했습니다...ㅋ.ㅋ.
영원불변의 저 일출처럼 무한할 수는 없지만, 약속된 여로를 동행하는 정다운 우리들이길...
동문 여러분~ 2013년 새해엔 福 많이 짓고, 건강하며 幸福하시길~! 이번 주말까지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네요~! 두루 조심하세요~♬

[권기재(33)]

선배님. 새해 소원성취하십시오..